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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자랄수있는 나무 최대높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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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7회 작성일 04-07-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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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나무가 존재한 이래 가장 높이 자란 나무는 키가 얼마나 될까? 먼 과거는 알 수 없지만 최근까지 남아있는 기록에 의하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전나무와 호주의 마가목 나무가 125m까지 자란 적이 있다고 한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지구상에서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이론적인 최고치가 130m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노던 애리조나대학의 조지 코크 교수 연구팀은 지구상의 가장 키큰 나무 8그루 중 5그루에 직접 올라가 나무의 생리를 조사했다. 올라간 것 중 가장 높은 나무는 112.7m짜리 삼나무(사진)였는데 연구팀은 이 나무가 122~130m까지 자라면 성장을 멈출 것이라고 보았다.

연구팀이 삼나무의 꼭대기에서 분석한 성분은 나무의 물흐름, 광합성 능력, 이산화탄소 농도, 잎의 구조와 밀도 등 네가지였다. 코크 교수는 “네가지 요인이 모두 거의 한도에 이르러 나무가 더 이상 자라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나무의 최대 높이는 기후와도 상관이 있어 건조한 기후가 계속된다면 나무가 더 천천히 자라 최대로 자랄 수 있는 한계가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팀이 삼나무를 대상으로 한 것은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는 가장 키 큰 생물이었기 때문이다. 수명이 2,000년 정도인 삼나무는 하루 수천ℓ의 물을 소비하는데 대부분은 뿌리로 빨아들이지만 일부는 나무 주위의 안개에서도 흡수한다. 삼나무들이 이렇게 자랄 수 있는 것은 다른 것도 모두 풍부하지만 햇빛을 향해 서로 경쟁해야 하는데도 그 원인이 있다.

미 오리건대학의 나무 생리학 교수인 바버라 본드는 “큰 나무의 꼭대기는 사막처럼 열악한 상황으로 나무 꼭대기가 자라는 것은 사막의 작은 식물이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셰필드대학의 이안 우드워드 교수도 “삼나무 뿌리가 빨아들인 물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데는 최대 24일이나 걸리는 등 나무 꼭대기에서 생존에 필요한 지수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물을 너무 많이 빨아들이면 나중에는 갑작스런 기포가 생겨 물이 흐르는 통로가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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