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탱크가 마분지로 포장된 사연 > 자유 게시판

제1차 세계대전의 쓰라린 패배를 경험한 독일은 탱크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었다. 1933년부터 독일은 본격적으로 탱크를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다. 제1차 세계대전 패배 이후 맺어진 베르사이유 조약(1919년 6월 28일 파리 교외의 베르사이유 궁에서 연합군과 독일사이에 맺어진 제1차 세계대전 종결을 위한 상화 조약)에 따라 독일은 탱크를 개발할 수 없었고, 연합군으로부터 정기적인 군수점검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탱크를 포장하는 것. 독일군은 탱크를 마분지로 포장하여, 기동훈련을 하면서 새로운 자동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연합국들을 속였다. 사람들은 독일군의 속임수에 감쪽같이 속아넘어가 어느 누구도 독일이 탱크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1939년 9월 1일 히틀러는 폴란드의 단찌히를 공격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이때 독일의 마분지로 포장됐던 탱크는 화려하게 등장하여 폴란드를 점령하는데 일등 공신이 된다.

당시 폴란드의 군사력이나 힘은 매우 강했기 때문에 러시아는 늘 폴란드가 쳐들어오지 않을까 두려워하던 터였다. 그러나 폴란드는 종이호랑이였다. 비행기나 전차는 모두 낡았고, 말을 탄 기병이 최정예 부대였으므로 독일군의 탱크와는 상대가 안되었다. 그래도 독일의 탱크를 향해 폴란드 기병대는 용감하게 아니 멍청하게 돌진했다. 결과는 뻔한 일.

사실 폴란드군은 독일의 탱크가 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몰랐다. 전투에 진 한 폴란드 포로가 끌려가면서 탱크를 주먹으로 쳐보더니 이것 쇠덩어리잖아라고 중얼거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독일의 철저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출저:http://opendic.naver.com/100/entry.php?entry_id=159518&list_from=LzEwMC9yZWNvbW1lbmRlZF9lbnRyeS5waHA/aWQ9MTU5Nj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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