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함께 근무하다 타부서로 전출한 한 직원으로 부터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좋은 것을 가르켜 주어서 최근 2년간 감기를 모르고 지내고 있는데,
어제 아침에도 감기 기운이 있어 그 방법을 쓰니 퇴근무렵에는 컨디션이 깨끗이 회복되었다며
대단히 고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방법은 오래전 제가 터득한 것으로 아주 간단하며 효과가 아주 좋아 추천해 드립니다.

먼저 감기 초기증세를 잘 파악하여 놓치지 말아야하는데
모든 감기는 다음중 하나 이상의 증세가 나타나므로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수롭지않게 여기다가 고생을 겪곤하지요.

- 왠지 피곤하고 졸립다
- 재채기가 나고 차거운 콧물이 흐른다
- 다른 때와 달리 소화가 잘 안된다
- 춥고 손발이 차다

일단 감기 초기증세가 느껴지면 화장실로 가서 세면기에 뜨거운 물을 받아 양손을 담금니다.
(요즈음 대부분의 직장에는 화장실에 사철 더운물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달리 대책을 강구해야겠지요)

물의 온도는 40∼45℃ 정도로 손을 담근 상태에서 견딜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며
감기기운이 있으면 정상컨디션일 때 보다 훨씬 뜨겁게 느껴집니다.

손가락을 펴서 양손을 물에 담그고 있으면 열손가락 모두에 통증이 느껴지는데,
통증이 느껴지는 길이로써 증세의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아주 초기의 경우는 각 손가락 끝부분에서만 통증이 느껴지지만 이미 감기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손가락 전체 길이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손을 물에 담근 상태에서 양손을 번갈아가며 손가락 아픈 부분을 10분 정도 주무르면
통증이 손가락 끝부분 쪽으로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저의 경험으로 볼 때
애초 통증이 손가락 한마디를 넘어선 경우는 이 조치로도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며
이 때는 좀 시간을 두고 두세차례 반복하니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어 큰 고통없이 감기를 넘길 수 있었으며,
손가락 한마디 정도에서 통증이 느껴진 경우는 이 조치로 통증과 함께 감기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 방법은 계절에 관계없이 감기뿐 아니라 음주 또는 여타 요인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여러분의 면역체계가 원활히 작동하여 사스를 비롯한 여러 바이러스질병으로 부터 안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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