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콜라마셔 이 썩었다" 코카콜라에 12억원 손배소

한 소비자가 콜라를 많이 마셔 치아가 상했다며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을 상대로 12억원을 지급하라는 손해

배상청구소송을 12일 서울지법에 냈다.

李모(46)씨는 소장에서 "고교 1학년이던 1972년부터 30년 동안 매일 한병씩의 콜라를 마셔왔는데 콜라에

함유된 산성 성분 때문에 최근 3년 동안 앞니와 어금니 등이 썩어 11개의 치아를 뽑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콜라를 그만 마시려고 했지만 중독성 때문에 끊을 수 없었던 만큼 치주질환 유발 및 중독성을 경고

하지 않은 회사에 배상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측은 "각 국이 정한 식품안전 규정을 준수해왔으며 향후 공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천1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