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시대 생각보다 일찍 시작됐다 > 자유 게시판

석기 시대는 인류 역사를 추적하는 데 고고학 및 역사학에서 쓰이는 낱말로서 인류, 정확히는 인류의 조상인 원인이 돌로 만든 도구를 쓰기 시작한 시대를 일컫는다.

청동기 시대와 철기시대와 함께 3시기법 가운데 하나다. 고고학의 시대구분 중에서 가장 보편화된 방법으로, 1836년 덴마크의 선사고고학자 C.J.톰센(C.J. Thomsen)이 국립박물관의 진열실에서 유물 정리를 담당하였을 때 고안하였다.


과학자들은 석기시대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일찍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최초로 석기를 썼다는 루시의 손뼈의 발달된 근육 섬유조직이 이를 말해 준다고 주장했다. ⓒ ethiopianhistory.com
석기는 다양한 종류의 돌로 만든다. 부싯돌과 규질암은 자르는 도구나 무기로 만들어졌고, 현무암이나 사암은 맷돌과 같이 도구로 만들어졌다. 나무, 뼈, 조개 껍질, 사슴의 뿔, 그리고 다른 재료들도 필요에 따라 만들어 쓴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의 말기에는 진흙과 같은 점토도 도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었다. 일련의 기술적 진보가 이후, 청동기 시대, 철기시대로 특징화 된다.

석기 시대라는 용어는 석기가 다른 재료로 만든 것보다 우세한 시기인 야금술 이전의 오랜 기간을 표현하기 위해 고고학자들에 의해 사용되었다.

그러나 석기시대의 시대 범위는 논의가 되는 지역에 따라 모호하며, 이견이 많고 다양하다. 전체 인류의 석기 시대를 말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어떤 종족이나 그룹의 경우는 금속 제련 기술을 개발하지도 못해 기술적으로 발달된 문화를 접할 때까지 여전히 석기 시대로 남는 경우도 있었다.

석기 시대는 250만년 전에 최초의 고대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도구를 만들며 시작되었으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가르히라는데 많은 과학자들이 동조하고 있다.

최초의 석기는 에티오피아의 아프리카 원인

지금까지 발견된 최초의 석기는 에티오피아의 고나에서 발견된 270만년에서 258만년 정도된 것이며, 그 이후로 넓게 확산되었다. 이것은 농경생활 정착, 동물의 가축화, 그리고 금속을 생산하기 위해 구리 광물을 녹이는 기술이 개발된 이후 끝이 나게 된다.

때문에 도구를 만들어 쓰는 동물, 또는 손재주 좋은 사람이라는 뜻의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로서 인간은 기원전 약 2백만 년을 전후로 여러 대륙에서 출현한 것으로 여겨지며 기원전 약 9000-8000년에 석기시대는 끝을 맺은 것으로 고고학계는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 고고학자들은 인류의 조상이 후손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도구를 만들기 위해 손을 사용하기 시기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빠르다고 주장했다.

망치를 들고 돌을 쪼개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인간 특유의 능력은 인류의 진화에 두 가지 중요한 이정표와 연관이 돼 있다. 나무타기의 감소와 석기의 제조와 사용 증가다.

인류의 조상 훨씬 일찍 나무에서 내려와

대표적인 원인화석 루시(Lucy)로 알려진 ‘아프리카 원인’은 200만~300만년 전에 번성했다. 당시 이들이 석기를 사용한 증거가 발견되었다. 영국의 켄트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의 공동 연구팀의 조사결과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원인의 손뼈 안쪽의 골소주(trabeculae)라는 스펀지 같은 부분을 조사했다. 이 부분은 평생에 걸친 인간의 실제 행동을 반영해 형태가 바뀌는 경향을 보인다. 골 소주는 생물체 내의 조직을 지탱하는 작은 기둥 모양의 섬유성 구조를 말한다. 섬유주라고도 한다.

독일 외과의사 율리우스 볼프에 따르면 뼈의 힘이 가해지는 쪽은 뼈가 단단해지고 그렇지 않는 곳은 약해진다고 했다. 뼈 안은 골소주라는 석회화 물질로 거미줄처럼 촘촘히 구성돼 있는데 이곳에 외부 자극이 가해진다면 내면구조가 더욱 견고하고 치밀하게 리모델링 된다.

연구팀은 인간과 침팬지 손뼈의 골소주를 모두 조사한 뒤 뚜렷한 차이점을 발견했다. 이와 같은 차이점은 네안데르탈인처럼 도구를 제작하고 지상에서 생활했다고 알려진 인종에서도 발견되었다. 아프리카 원인의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들이 도구사용에 알맞게 마주보는 형태로 변형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구를 쓴 네안데르탈인, 호민닌에서도 차이점 나타나

지난 1월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250만 년 전에 살았던 인류의 중간 조상으로 간주되고 있는 초기 인류 호미닌(Hominin)들이 돌을 날카롭게 만들어 동물들을 도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 전 인류 조상은 두 발로 서서 걸었지만 나무 위에서 살았으며 모습은 중신세(2천300만~500만년 전) 영장류와 뒤에 나타난 초기 호미닌의 중간쯤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스토니 브룩스 대학 과학자들을 비롯한 국제 연구진은 약 600만년 전에 살았던 인류 조상 ‘오로린 투게넨시스’(Orrorin tugenensis)의 넙적다리 뼈를 대상으로 3D 기하학적 형태 분석을 마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

공동 연구팀은 돌 도구는 인간 진화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진화의 원동력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현대 인류의 소통과 교육 발전에 필요한 진화 상의 우위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http://www.sciencetimes.co.kr/?news=%EC%84%9D%EA%B8%B0%EC%8B%9C%EB%8C%80-%EC%83%9D%EA%B0%81%EB%B3%B4%EB%8B%A4-%EC%9D%BC%EC%B0%8D-%EC%8B%9C%EC%9E%91%EB%90%90%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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