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의 대단한 비행 실력, 날개 속에 답 있다 > 자유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자유 게시판

박쥐의 대단한 비행 실력, 날개 속에 답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구인인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5회 작성일 15-05-06 01:01

본문

박쥐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 속에서도 날카로운 종유석을 피하고 비행 중인 곤충을 민첩하게 낚아챌 수 있는 이유는 초음파 감각기관 덕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날개의 피부감각 역시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처음 나왔다.

신시아 모스 미국 존스홉킨스대 정신·뇌 과학학부 교수팀은 컬롬비아대, 메릴랜드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박쥐 날개에 난 털과 연결된 감각수용체가 공기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이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박쥐가 민첩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셀 리포트’ 4월 30일자에 발표했다.


박쥐는 포유류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비행을 할 수 있는 동물로 시속 30km 정도로 날 수 있다.


연구팀은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큰 갈색박쥐의 날개를 조사한 결과, 날개의 얇은 피부 조직 위에 있는 섬모의 모근 근처에 감각수용체가 다량으로 분포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박쥐가 날개짓을 할 때 미묘한 바람의 변화를 섬모로 감지하고, 모근과 연결된 감각수용체가 이 변화를 감지해 뇌로 전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다른 포유류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이러한 신경 분포가 박쥐가 진화하는 동안 날개가 지금처럼 커진 것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민감한 날개 덕분에 박쥐가 공중에서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비행을 할 수 있다”며 “이런 정보를 박쥐가 비행에 어떻게 응용하는지 연구한다면 난기류에서도 안전한 비행기를 만드는 데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3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3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sunjang.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