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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을 둘러싼 비밀 7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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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슈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3건 조회 1,994회 작성일 10-10-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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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을 둘러싼 비밀 7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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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험업계 최고 화제 중 한 가지는 11월 정기국회에서 다룰 예정인 ‘생명보험 전매제도’다. 생명보험 전매제도란 자신이 가입한 생명보험 계약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한다.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도입하자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박선숙 민주당 의원은 “경제적인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더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없게 된 경우 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양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이 낸 보험료의 절반도 안 되는 해약환급금을 받고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것보다, 정당한 대가를 받고 계약을 양도하는 것이 맞는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생명보험업계는 다양한 부작용을 얘기하며 전매제도 도입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전매제도가 도입될 경우 보험사기가 횡행할 가능성이 있고, 이럴 경우 보험료가 올라 선량한 가입자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도대체 어느 쪽 말이 맞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야말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 둘 중 어느 쪽이 더 진실에 가까운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거의 없다.

생명보험 전매제도뿐 아니다. 보험과 관련해 가입자들이 잘 모르거나 오해하고 있는 내용이 부지기수다. 보험상품 자체가 까다롭고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보험사가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아서기도 하다. 보험사가 알려주지 않는 것은 너무 방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서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알려주는 게 보험사에 별다른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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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것이 소위 ‘껍데기보험’이라고 불리는 보험들이다. 또한 보험사가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상품으로 홍보하는 종신보험과 연금보험도 뒤집어보면 함정들이 무수히 많다.

그런가 하면 가입자에게 유리한 상품은 보험사들이 소리 소문 없이 슬그머니 없애기도 한다. 점차 발병률이 높아져 가입자가 보험금을 탈 확률이 높아진 암보험이 대표적이다. 암 발병률과 진단율이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이 점차 암보험을 없애 현재 암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는 한 손으로 꼽을 정도다.

이처럼 상품 자체 문제도 있지만 이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설계사들 문제도 상당하다. 지식이 부족하거나, 고객 입장이 아닌 자신의 수익률만을 노리는 설계사들도 부지기수다.

최근 A생보사에서는 B설계사 스캔들이 엄청난 이슈였다. B씨는 소위 ‘성북동 사모님’이라 불리던 한 여성. 지난해 초 설계사가 된 B씨는 최상류층인 자신의 지인들을 대거 고객으로 끌어들였다. B씨는 지인들에게 거액의 저축성보험을 엄청 판매했고, 덕분에 매년 회사에서 가장 많은 수입보험료를 올린 설계사에게 주는 상도 탔다. 문제는 B씨가 이 상품을 거의 펀드처럼 설명하며 판매했다는 것. 가입하고 난 후 펀드와 전혀 다른 상품임을 알게 된 고객들이 회사에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 일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급기야 B씨는 종적을 감췄고, 회사는 B씨 얘기가 새나가는 걸 막기 위해 입단속에 나섰다.

보험사도, 보험 상품도, 설계사도 결코 100% 가입자 편이 아닌 시대에 가입자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설계사, 좋은 보험 상품, 좋은 보험사를 찾아내는 눈을 기르는 게 최우선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가입자 스스로 ‘보험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적어도 자신이 가입하려는 보험에 대해서만이라도 자세히 공부하고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대로 알고 가입해야만 비로소 보험은 ‘미래 위험을 보장해주는’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그 진실을 알아내 제대로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당신이 꼭 알아야만 할 내용은 무엇인가.

[특별취재팀 = 김소연 기자 / 명순영 기자 / 문희철 기자 / 정고은 기자 / 김헌주 기자 / 윤형중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75호(10.1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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