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에 대한 잘못된 상식 > 자유 게시판

흔히들 다이아몬드는 절대로 [깨지지 않는 지구상 가장 단단한 물질이다]

라고 아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소설을 보더라도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물질이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죠

하지만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상식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집에 있는 평범한 쇠망치로도 충분히 부서집니다.

다들 [경도]와 [강도]를 동일하게 생각하고 계시는데요

경도는 [긁힘]에 의한 강함이지 [충격]에 의한 강함은 절대로 아닙니다.

다이아몬드는 모스굳기에 따르면 경도가 10이며

이는 다이아몬드를 [긁어서 기스를 내기 위해서]는

경도가 똑같이 10인 다이아몬드로 긁어야만 가능합니다

(혹시 경도가 10이 넘는 물질이 있을까요?)


하지만 망치로 내리치는 것이 기스를 내는 행위일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망치로 다이아몬드로 내리치면 경도로 따지는 것이아니라

강도로 따져야 합니다.

다이아몬드의 강도는 의외로 약하기 때문에 망치로도 깨집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의 경도는 최강이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를

기스를 낼 수 있는 물질은 똑같은 다이아몬드 밖에 안됩니다.

강도와 경도를 동일시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쉽게 설명하자면

나무와 유리가 있습니다.

나무가 망치고 유리가 다이아몬드라고 가정합시다.

실제로도 나무보다 유리의 경도가 가장 강합니다.

따라서 경도가 강한 유리는 나무를 쉽게 긁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리로 나무를 힘껏 내리치면 나무가 부서지겠습니까?

말도 안 되죠

고무망치로 유리를 깨면 유리가 버팁니까 깨집니까?

그렇다고 유리 조각으로 고무를 그어버리면 고무는 어찌 될까요?

다이아몬드와 망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긁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충격에도 강하다는 상식은 일찌감치 버리십시요]


경도는 긁힘에 의한 강함

강도는 충격에 의한 강함


다이아몬드는 경도가 최강이지 강도가 최강은 아닙니다.

쇠망치는 다이아몬드를 [긁을 수는 없지만 깰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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