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링크로 도배된 론건맨을 보면서 느끼는 심정. > 자유 게시판

개인적으로 오래전 론건맨이 한참 활성화 되고, 고급 게시물들이 넘쳐나던 시절에 활동 하던 입장입니다.

론건맨이 네이버 카페를 거쳐 다시 웹사이트로 재개장 했을 때 반갑기도 했지만, 그 후에 올라오는 유튜브 링크 게시물로 도배되는 현실을 보면서 - 주인장의 입장에서는 그런 식으로라도 신규 게시물이 채워지는게 좋겠다고 생각 하겠지만 - 솔직히 이런식이라면 이 사이트 다시 닫게 되는것도 멀지 않겠구나 싶더군요.

글쎄, 저만 그런지 몰라도 여기 올라오는 유튜브 링크 게시 도배물들 중 제가 관심있는 분야의 내용들은 거의 대부분 제가 유튜브에서 다 본것들 뿐입니다.

그리고, 유튜브 링크 도배의 가장 큰 문제점들은, 그런 도배물 들로 인해 자신의 생각을 직접 적어 올리는 내용이나 일반인들이 찾기 어려운 웹사이트에 올라온 수준있는 게시물 등의 소개물 들이 묻혀 버린다는겁니다.

즉, 내가 뭔가를 보려면 유튜브 링크 도배물들을 한참 헤집고 들어가서 찾아야 한다는 얘긴데, 그런 이유로 해서 저 역시 생각은 많지만 이곳에 제 글을 올릴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적어도 수십분 에서 몇시간에 걸쳐 작성한 원고를 올려봐야 몇 시간 후면 유튜브 링크 도배물 들에 밀려서 저 아래로 사라질테니까요.

거기다, 원고를 올리고 나서 대여섯명만 읽고나면 삭제할 수 없게 만든것 또한 원고를 올리기 싫게 만드는 요인중 하나입니다.

오래전 처럼 사람들에게 예의라는게 살아있던 시절이라면 모를까, 요즘은 기껏 정성들여 원고를 작성해서 올리면 초등학생 수준으로 보이는 ㅆㄱㅈ 없는 인간이 댓글로 희롱하는데, 그런것들과 싸워 봐야 올린이만 ㅉ팔리는 입장이고, 그런 꼴 보기 싫어서 게시글을 지우려 해도 지울수 없게 만들어서 박제 시켜 버린다는겁니다.

그렇다고 운영자가 그런 댓글 찾아서 정화하고 가입자 수준의 물관리를 하는것 같지도 않고...

어차피 게시자를 보호하는 장치도 없는 마당에 내 딴엔 정보 공유를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게시물 올려 봐야 보람도 없고 험한 댓글 까지 달리는 판국이라면 그런 일을 감수하고 내 노력을 들일 이유가 없겠지요.

제가 경험하기로 여기 운영자 양반이 그렇게 신경 써서 정도를 걸으려는 사람 같지도 않고, 그냥 옛날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에 푸념좀 해 봤습니다.

첨언 하자면, 

1. 가능하면 유튜브 링크물은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서 그곳으로 몰아주시고,

2. 진정으로 요원들이 올리는 게시물이 소중하다면, 몇명 읽었다고 삭제 할 수 없게 만들게 아니라, 거기 달리는 댓글들 물 관리 해서 게시자가 불쾌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며, 한번 올린 들이 박제되어 곤란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는건 인권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는점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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