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70㎞ 유리벽 도시에 에어 택시 누빈다… 빈살만 야심작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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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gg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02회 작성일 22-08-07 23:04본문
길이 170㎞ 유리벽 도시에 에어 택시 누빈다… 빈살만 야심작 성공할까
빈 살만, 산유국 이미지 벗기 시동
‘네옴시티’의 핵심인 ‘더 라인’ 공개
건물 길이 서울서 대전까지 거리, 높이 500m… 고속철 20분내 주파
“인권침해 비난 피하려 무리한 계획” 거대 프로젝트에 비판적인 시각도
사우디 네옴시티 '더 라인' 조감도./NEOM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자로 지목돼 한때 국내외 활동이 주춤했던 무함마드 빈 살만(37)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되찾으며 활발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원유 증산을 호소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 빈 살만과 ‘주먹 인사’를 나누는 등 정치적 사면이 이뤄지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면서 자신감을 되찾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자신이 국가 실세로 등극한 뒤 내놓았던 각종 국내 혁신 정책들에 가속도를 붙이는 양상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네옴(NEOM) 시티’ 프로젝트의 최고 핵심 사업인 ‘더 라인(The Line)’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그리스어로 새롭다는 뜻의 ‘네오’에 아랍어로 미래를 의미하는 ‘무스타크발’의 첫 글자 ‘M’을 합쳐 명명한 네옴 시티는 이집트·요르단과 접한 사우디 북서부 홍해 연안 황야에 초대형 주거·사업용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더 라인’은 네옴 시티 프로젝트의 3개 사업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2017년부터 추진 중인 네옴 시티는 빈 살만이 ‘비전 2030′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젝트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나는 나만의 피라미드를 짓고 싶다”고 말했다. 네옴 시티 프로젝트에만 1조달러(약 1310조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30년 완공된다.
빈 살만이 공개한 더 라인 조감도를 보면 SF 영화에 나올 법한 장면이 펼쳐진다. 건물 길이만 무려 170㎞에 달한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거리(140㎞·시청 간 기준)보다 길다. 높이도 500m로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443m)보다 높다. 내부 공간은 별천지가 따로 없다. 거대한 인공 달이 도시를 밝히는 가운데 에어택시가 건물 주위를 날아다니고 로봇 도우미가 거리를 쏘다닌다. 고속철이 도시 끝에서 끝까지 20분 만에 주파한다.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탄소 배출은 없다.
빈 살만 왕세자는 “면적 34㎢에 최다 9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래 도시”라며 “집과 직장, 학교, 공원 등을 폭 200m짜리 구조물에 다 모아 놓은 형태”라고 말했다. 네옴 시티에는 더 라인 외에도 팔각형 첨단 산업 단지 ‘옥사곤’과 친환경 산악 관광 단지 ‘트로제나’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빈 살만은 지난 2016년 석유에 의존해온 산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 대한 투자로 사회·문화적 전환을 이루기 위한 장기 국가 혁신 전략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최근엔 ‘석유로 먹고사는 나라’ 이미지를 벗어버리기 위해 2030 세계 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댓글목록
폭동님의 댓글
폭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마디로 돈G랄
eggmoney님의 댓글
egg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렇죠? 저도 이게 가능하나 싶습니다.
선장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있는 놈은 쓰는게 다르네..
난놈일세..
내이름은4900억님의 댓글
내이름은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가 만들다가 암살될듯....너무 허무맹랑하다.... 왠지 4대강을 보는 듯한...
eggmoney님의 댓글
egg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대형 인공물은 언젠가 지구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겁니다.
자기 과시나 현안 문제 돌파용으로 하다간 북한의 류경호텔 꼴 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