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047080]는 24일 자사가 발매한 '스타크래프트' 등 미국 블리자드(Blizzard)사 게임의 외국 수입품을 사용하는 PC방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이달 말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빛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개인 이용자들을 위해 제작된 이들 게임의 상업적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한국의 경우 PC방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공식 파트너인 한빛 발매 제품만 예외로 인정했다는 것.
다만 한빛 발매 제품 이외에 외국에서 수입된 제품들은 예외에 해당되지 않아 PC방내 사용이 불법이며 한빛은 블리자드로부터 단속 권한을 위임받아 한국산업재산권보호협회 등 전문 기관을 통해 대규모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단속 대상 제품은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팩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2'와 확장팩 '디아블로2 파괴의 군주', '워크래프트3' 등이다.
한빛 관계자는 "지난 4월초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약 5개월간 계도기간을 뒀는데도 아직 수입제품이 불법으로 PC방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을 사용하는 PC방 업주는 조속히 PC방에서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교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입 블리자드 게임은 인터넷 쇼핑몰과 용산상가 게임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한빛 등 발매 제품보다 다소 가격이 저렴해 수만장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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