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자 나빠요 > 자유 게시판

라디오방송에서 그러더군요. 막상 탈퇴를 지지하고 투표했던 시민들도 브렉시트에 대해 물어보니 그게 무엇이냐고 묻고 어떤이는 그런말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하더군요..그리고 나서 투표의 결과에 대한 설명과 브렉시트를 같이 설명해주니 뭐 그런 말도안되는 경우가 있느냐고. 했더랍니다. 헐..

뭐도 모르면서 대통령 뽑아
나라 힘들게 만든 국민들 나빠요

각자의 생각하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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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의 내용을 모르고 했다는 건... 글세요. 그럴수도 있겠지만... 소수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알면서 투표를 했을거에요.

EU 탈퇴 찬성하는 영국국민들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방인에 대한 거부반응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겉으로는 표현을 안할뿐.
속으로는 곪아서 터져버릴 정도로 영국의 비본토인에 대한 반감이 수위를 넘었다는 것이지요.

이민자들의 숫자가 관리가 용이하고 영국국민들의 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싫든좋든 감정조절이 가능했었지만 숫자가 많아지고 소위 "무임승차" 식의 이민자들에 대한 복지와 지원,
그리고 여러가지 사회문제 정치와 국제문제 테러를 겪으면서 조금씩 분노가 쌓여왔을겁니다.

왜 영국인이 아닌 외부인이 영국에서 영국인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오히려 영국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위협을 가하냐는 거죠.

유럽의 다른 선진국들도 마찬가지지만... 영국도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사회보장에 대해 박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영국본토인이 누려야 할 파이들을 외부인들이 들어와 상당수 가져가 버리니 미치고 팔짝뛸 노릇이 된겁니다.
게다가 성숙되지 못한 상태에서 이민을 온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문화의 차이가 영국 본토인이 보기에는 뭐랄까...

민도가 낮은 부류들이 자신들의 땅에 들어와서 영국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범죄와 각종 해악의 상당수를 차지한다라는 피해의식도 있을거구요.

아무튼 이런저런 여러가지 억눌려 있던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이 이번에 폭발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