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형님은 전경 기동타격대 출신입니다 일명 백골단이라나..
한참 데모 많앗던 90년대 초 복무를 햇었죠....
시위대가 던진 짱돌 ...방패아래로 낮게 던지면 피할길이 없다고 합니다
그 돌에 맞아 복숭아뼈가 으스러져 수술 까지 받앗습니다
형님이 가장 슬펏을때에는 돌에 맞앗을때가 아니라...서울대 진압중에 수배중이던 초등학교 친구를 본것이랍니다 자욱한 헬멧과 방독면 사이로 그 친구를 잡아야만 햇던 자신이 처량해 져서 그 때 많이 울엇다고 합니다
근데 지금은 그 친구와 토요일마다 소주를 나누는 사이가 됐습니다
그 옛날 얘기를 하면서...
기성세대들의 자리다툼에 젊은이들만 죽어 나갑니다...겐한 전경들 타박은 하지마세요..그들도 우리와 같은 친구들입니다...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화상을 입고 젊은날을 마감하는 동료들..
시위대에 밀리면 밤세 구타가 이루어지는 복무 생활...
제가 언젠가 형님께 " 나는 국방부소속이지만 형은 내부부소속이잔아" 하고 놀렷더니 형님 말씀이 " 야 너희는 훈련이지만 우리는 언제나 실전이야"
20대에 군대를 가야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에 비애인것을 언론의 사진 장난에
전경들을 메도 하지는 맙시다....시위도중 사망한이들은 기억해도 같은 현장에서 불길에 휩싸여 죽은 전경들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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