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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新성장동력으로 부상 방사선 돌연변이 신품종 개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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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순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15-03-30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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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times
March 3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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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에 6천억원 투입…'우주위험 대책본부' 구성
미래부, 중기에 유망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지원
내년 R&D 예산 경제·과학기술 혁신에 집중 투자
우주기술 기반 벤처·창업 육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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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新성장동력으로 부상
방사선 돌연변이 신품종 개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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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은 인류가 발견한 불이나 태양열과 같은 일종의 에너지흐름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파동에너지형태로 물질을 쉽게 이온화시키거나 물체를 투과할 수 있는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방사선 고유의 특성을 바탕으로 방사선원을 IT, BT, NT, ET, ST, 국방기술 등 첨단산업 전반에 이용해 기존 기술산업을 개량해 발전시키고 미래 신기술 개발하는 방사선 융합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세계 원자력 시장은 원전 등 발전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건을 계기로 원전의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발전분야에서는 회의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반면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방사선 융합기술과 같은 비발전 분야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비발전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발전과 비발전 분야 투자가 각각 30%, 70%이고 일본은 50%, 50% 정도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발전분야가 10%~20% 정도로 투자도 미흡하고 기술수준도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비발전 분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방사선 이용 진흥법을 마련해 육성에 나서고 있다.

전북 정읍 신정동의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내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온실에서 다양한 종류의 방사선 육종들이 자라고 있다. ⓒ백나영
전북 정읍 신정동의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내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온실에서 다양한 종류의 방사선 육종들이 자라고 있다. ⓒ백나영
◇방사선으로 ‘황금씨앗’(Golden Seed) 시장 선점 나선다

진흥 정책의 일환으로 2005년 설립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원은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방사선 신소재 분야, 방사선 환경공학, 방사선 생명공학, 방사선 육종연구, 방사선 기기, 미래식품보건, 방사선 실용화 기술 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중 특히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는 방사선 육종연구와 방사선 기기다. 첨단방사선연구소의 방사선 육종연구센터에서는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통해 화훼·원예작물과 고기능성 식·의약용 식물 유전자원, 친환경 바이오산업 소재용 생물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은 식물 종자나 묘목에 방사선을 쪼여 돌연변이를 유발한 뒤 우수한 변이체를 선발해 새로운 유전자원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외래 유전자를 집어넣는 유전자변형기술(GMO)과 달리 안전성이 입증돼 세계적으로 신품종 개발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벼, 콩, 국화, 무궁화 등 식량과 기능성 작물, 화훼류 신품종 30여 종을 자체 개발했다. 일반 벼보다 아미노산 함량이 1.8배 늘어난 ‘골드아미’부터 비바람에 잘 넘어지지 않아 생산성이 우수한 ‘원명벼’, 항산화 기능과 관절염에 좋은 ‘차조기’ 등은 농가에 보급했다. 이 같은 방사선육종의 경제적 효과는 연간 약 300억원(3000㏊ 기준)으로 추산된다.

친환경 산업소재용 작물로 주목받는 ‘케나프’의 신품종 ‘장대’도 개발했다. 케나프는 북아프리카 원산 무궁화과 1년생 식물로, 바이오 플라스틱, 의류 소재, 콘크리트 등에도 적용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일본 도요타는 차량의 경량화를 위해 케나프를 자동차 프레임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황금씨앗’(Golden Seed)로 불리는 경쟁력 있는 종자를 본격적으로 개발, 급성장하는 종자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2012년 450억달러로 지난 10년간 2배 이상 늘었다. 오는 2020년에는 1650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종자 교역액도 1990년 30억달러에서 현재 1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더불어 지금껏 시도하지 못한 해조류, 버섯류 등 유용 유전자원을 개발해 2020년까지 방사선육종기술 세계 5위, 돌연변이 품종기술 개발 수 세계 8위권 진입과 매년 1조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의료·보안의 핵심 ‘방사선 기기’

방사선기기는 노인계층의 증가와 무혈·무통의 고품질 의료 요구의 확대, 국경 테러로부터의 안전한 사회 구현 등 의료나 보안 분야에서 그 역할이 점차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의 방사선 기기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열악한 실정. 이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는 방사선 기기의 연구환경과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방사선 기기의 국산화에 기여하기 위해 방사선기기팹 센터를 짓고 있다. 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우선 연구소는 방사선기기팹 센터를 활용해 대당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방사선 암 치료기, 핵의학영상기기, 보안검색장치 등 방사선기기의 완전 국산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하고 무역역조 해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핵심부품의 단가인하로 의료비 경감 및 의료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량·다품종의 산업구조 형태를 띠는 방사선기기 산업은 숙련도에 따라 성능과 특성이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방사선기기 전문 중소·중견기업 육성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방사선 분야의 시장선점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정부의 예산과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방사선 융합기술을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원자력 업계의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원자로와 같은 발전분야에 훨씬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방사선 분야에서는 자체적으로 예산을 충당해 연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요 선진국들도 방사선 분야의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관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방사선 기술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나영 기자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2015.03.27 ⓒ ScienceTimes

출처; http://www.sciencetimes.co.kr/?news=%EB%B0%A9%EC%82%AC%EC%84%A0-%E6%96%B0%EC%84%B1%EC%9E%A5%EB%8F%99%EB%A0%A5%EC%9C%BC%EB%A1%9C-%EB%B6%80%EC%8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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