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교감하는 '감성 로봇' > 자유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자유 게시판

인간과 교감하는 '감성 로봇'

페이지 정보

작성자 허순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0회 작성일 15-03-22 04:46

본문

인간과 교감하는 '감성 로봇'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desk/article/3669712_14775.html


가장 각광을 받는 건 팔과 다리가 달린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입니다.

이 휴머노이드가 요즘에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희로애락, 인간의 감정을 흉내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감성로봇으로까지 진화한 로봇기술.

어디까지 왔는지 손병산, 조승원 기자가 연속보도합니다.

◀ 리포트 ▶

뚜벅뚜벅 걷는 인간형 로봇 사파이어입니다.

레이저와 드론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움직이다가 열화상카메라로 불이 난 곳을 포착해 물을 뿌립니다.

미 해군이 개발한 이 로봇은 군함에 화재가 났을 때 소방관 대신 들어가 불을 끄게 됩니다.

로봇제작업체를 잇따라 인수한 구글도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의 개량모델을 최근 선보였습니다.

1년 만에 머리에서 무릎까지 싹 바꿔 몸은 이전보다 탄탄해졌고 손과 팔목 움직임은 부드러워졌습니다.

인간형 로봇 제작기술은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엎드리거나 누워 있다가도 스스로 일어나고 안전장치 없이도 성큼성큼 걷는 똘망은 석 달 뒤에는 세계재난로봇대회에서 아틀라스와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세계 각국이 인간형 로봇, 즉 휴머노이드 개발에 집중하는 건 쓰임새가 넓기 때문입니다.

모래를 기어가는 뱀 로봇과 바다에서 헤엄치는 문어로봇처럼 동물로봇은 특정 상황에서만 능력을 발휘합니다.

반면 인간형 로봇은 밸브를 열거나 드릴을 만지고 또 요리를 하고 사람이 몸으로 하는 일은 대부분 비슷하게 할 수 있습니다.

[김병수/로보티즈 대표]
"사람이 타는 차를 로봇이 그대로 탈 수 있다든지 사람이 쓰는 공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로봇이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로봇이라는 말은 사람 대신 일하는 기계인간, 로보타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영화 속 휴머노이드 로봇은 머리까지 똑똑해져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건물 론 인간처럼 감정을 갖기도 합니다.

미래에는 정말 이런 로봇이 나오게 될까요.

◀ 리포트 ▶

"메로야"

이 로봇은 눈썹과 눈동자 그리고 입술로 갖가지 표정을 만듭니다.

표정이 꽤 실감 나는 건 진짜 사람 얼굴을 흉내 내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음료수를 마셨을 때 표정.

노래 부를 때 나오는 자연스러운 표정까지 그대로 배워서 따라합니다.

무뚝뚝해 보이는 로봇에 희로애락 감정이 실린 표정을 입혀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겁니다.

[김문상/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감성로봇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인간생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 로봇은 다 감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빠가 집에 오면 인사를 하고 아이에게는 실감 나게 동화를 들려줍니다.

미국 MIT가 개발해 내년에 시판할 예정인 이 가정용 로봇 역시 소통과 교감에 중점을 뒀습니다.

로봇강국인 일본에서는 상대방 표정과 말투에서 기분을 파악해 말을 건네는 로봇이 출시된 데 이어 20대 여성 외모에 수화로도 대화하는 로봇이 나왔습니다.

차가운 로봇에 따뜻한 감성을 더하는 기술이 더 발전하면 로봇과 함께 웃고 슬픔을 나누는 게 일상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박재흥/서울대 융합과학부 교수]
"감정의 상호 교류가 일어나는 거죠. 로봇은 감정이 없더라도 나는 감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오는 거죠."

인간 대신 일하고 또 친구가 되기 위해 점점 인간을 닮아가는 로봇.

휴머노이드와 감성로봇 개발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승원입니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4건 1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sunjang.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