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이 터져도 파편을 흡수할 수 있는 새로운 벽지가 발명되어 최근 미국에서 시연되었다.

워싱턴 DC 미국방부 펜타곤에서 최초로 열린 "Department of Defense Lab Day"에서는 미군 소속엔지니어들이 개발한 폭탄 방지용 "발리스틱 벽지"가 소개되었다. 철보다 5배 강하다는 케블라 소재로 만들어진 벽지는 벽에 붙이기만 하면 웬만한 충격에도 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벽지는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따로 교육을 받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폭탄 등의 충격으로부터 효과적으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금요일 벽지를 테스트하는 영상을 소개하였다. 실험은 벽돌과 브리즈 블록으로 각각 만들어진 벽의 뒷면에 벽지를 붙였을 때와 붙이지 않았을 때 두 경우에 철근공으로 충격을 가하여 벽지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한 것이다. 그 결과, 두 벽 모두 벽지가 붙어있지 않았을 때에는 산산조각이 났으나, 벽지가 붙어있을 때에는 충격이 흡수되어 벽은 약간의 손상만 입었을 뿐 무너지지 않은 체 그대로 서있었다.

미군소속 기계공학박사인 닉 분은 발리스틱 벽지는 아직 연구단계 중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실전에 투입되어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외신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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