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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서 ‘깜짝 예우’ 선보였던 박근혜-시진핑, 이번에도?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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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3건 조회 409회 작성일 14-07-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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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일 방한(訪韓) 일정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두 정상 간 선보였던 ‘깜짝 예우’를 이어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구요?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처음 만났던 지난 2005년 7월로 거슬러 갑니다.

朴, 9년 전 習 방한 때 오찬 초대…배경음악으로 펑리위안 노래 틀어

당시 저장(浙江)성 당서기였던 시 주석은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한 상태였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국내 정치권에선 시 주석의 정치적 비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해찬 당시 총리가 짧게 시 주석을 접견한 정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의 ‘체면’을 세워준 국내 정치인이 바로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입니다. 시 주석은 당초 박 대통령에게 10~20분 정도 면담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박 대통령이 시 주석 일행을 63빌딩에 있는 중식당으로 초대해 점심식사를 함께 한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05년 7월 19일 서울 63빌딩 중식당에서 처음 만나 서로 선물을 주고 받고 있는 모습. 당시 시 주석은 저장(浙江)성 당서기였고,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였다. /浙江在?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05년 7월 19일 서울 63빌딩 중식당에서 처음 만나 서로 선물을 주고 받고 있는 모습. 당시 시 주석은 저장(浙江)성 당서기였고,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였다. /浙江在?
원래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당시 만남은 불발될 뻔 했습니다. 시 주석에 대해 잘 모르던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다른 일정이 많다”는 이유로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거절한 겁니다. 하지만 당시 당내 중국통이었던 구상찬 부대변인(현재 상하이 총영사)이 박 대통령을 직접 찾아가 시 주석에 대해 설명한 뒤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초 시 주석의 10~20분 면담 요청을 점심식사 초대로 격상시켰을 뿐 아니라, 메뉴 선정과 선물 등 실무적인 준비 문제까지 상당히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은 식당 룸으로 들어온 시 주석을 한번 더 놀라게 했습니다. 시 주석이 들어왔을 때 바로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펑리위안은 중국의 국민가수로 불리는 유명한 가수입니다. 당시 그 현장에서 오찬 준비과정에 참여했던 여권(與圈)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정확하게 노래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중국 쪽 관계자들을 통해 펑리위안의 과거 노래CD를 구했던 거다. 아직도 시 주석이 식당 룸에 들어설 때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흠칫 놀라는 표정이 기억이 난다. 시 주석은 곧바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박 대통령에게 했던 첫 인사말이 바로 ‘정말 세세한 배려에 감사합니다’였다. 아마 국내 정치인 중에선 박 대통령만큼 시 주석의 기억에 남았던 사람이 없을 것같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당초 시 주석이 요청했던 10~20분 면담은 두 사람이 점심식사를 겸해 2시간 넘게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발전했습니다.

習, 작년 朴 방중 때 부인과 함께 숙소까지 찾아가 파격적 오찬회동

그로부터 8년 뒤인 2013년 7월. 대통령에 취임한 박 대통령은 시 주석으로부터 국빈(國賓) 초청을 받아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미 방문 전부터 시 주석은 박 대통령에 대해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老朋友)’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친근감을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6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베이징 조어대(영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찬을 마친 뒤 서로 준비한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 시 주석 왼쪽은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6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베이징 조어대(영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찬을 마친 뒤 서로 준비한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 시 주석 왼쪽은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다. /청와대 제공
시 주석은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다 마쳤는데도, 그 다음날 자신의 부인 펑리위안과 함께 박 대통령의 숙소로 따로 찾아가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초 예정된 일정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과거 중국을 방문했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정상의 방중(訪中) 때도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예우라는 게 외교 소식통들의 설명입니다.

당시 점심 회동은 박 대통령이 묵고 있는 조어대(釣魚臺·영빈관) 양원재(養源齋)에서 열렸습니다. 청(凊)나라 황제 행궁(行宮)의 정전(正殿)이었던양원재는 중국 총리가 외국 국빈을 접대하는 곳입니다. 국가 주석이 외빈을 만날 때는 중난하이(中南海)를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 인민대회당을 이용합니다. 그럼에도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숙소까지 직접 찾아간 겁니다. 결국 시 주석은 작년 박 대통령의 방중 때 무려 7시간 30분을 박 대통령과 함께 보냈다고 합니다.

朴, 방한하는 習 위해 특별오찬 회동 마련

이렇듯 박 대통령과 시진핑은 각자 상대방이 자국을 방문했을 때 ‘깜짝’ ‘파격’ 예우를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시 주석을 위해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외에도 방한 둘째날(4일) 특별오찬 시간을 따로 마련해놓았다고 합니다. 그동안 두 정상이 주고받았던 것처럼 ‘깜짝’ 예우가 계속 선보이게 되는 걸까요?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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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닭야채볶음밥님의 댓글

닭야채볶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을 논하였으면 하네요.
북핵문제도 있구요.. 외교적으로 잘 활용하였으면 좋을려만...
미국눈치도 보이고..참 보통일이 아니네요 ㅎㅎ

말토끼님의 댓글

말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중국이 우리의 친구가될수있는가라는문제는 생각을해볼문제입니다
아무리 생각을해봐도 저나라는 쫌....
불과얼마전까지만하더라도 중국의급부상위협론이 대두되었는데..
그나라실권자가 왔다고해서 친구가되는건 아니라고봅니다
저나라국민성은 친구가될수없는나라입니다.역사가말해주듯이 우리와는상하관계만 있을뿐..
속과 겉이다른민족..

후레지아님의 댓글

후레지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현대외교는 다원화라고 생각 합니다 물런 바탕에는 자국에 이익에 가장 부합한 이라는 단서가 따르겠지만, 대통령의 여러 실정에도 불구하고 이런 외교적 노력은 일본우경화나 그걸 묵인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챙기는 미국에도 우리나라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좋은예 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우리정부가  절대적으로 중국을 믿는다거나 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냥 실리를 챙기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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