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시한 폭탄' 10년뒤 터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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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타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729회 작성일 05-10-01 17:54본문
<환경> `기후 시한폭탄' 10년 뒤 터질 위기
[연합뉴스 2005-01-25 10:58]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앞으로 약 10년 간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2℃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막대한 재난을 초래할 `기후 시한폭탄' 이 터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국제 전문가 패널의 주장이 제기됐다.
BBC 인터넷 판에 따르면 `국제 기후변화 태스크포스'는 24일 '기후 위협에 대처하기'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각국 정부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2℃ 를 넘지 않도록 억제하는 장기 목표에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2℃ 기준을 넘어서면 인류와 생태계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곡물생산량의 상당폭 감소, 광범위한 건강상의 악영향, 물부족 위험 급증 등을 낳고 산호초들과 아마존 우림도 돌이킬 수 없이 손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남극이나 그린란드의 대륙빙이 없어지고 북대서양의 조류 흐름이 차단돼 유럽 북서부를 따뜻하게 하는 멕시코만류를 바꿔놓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기온 상승을 2℃ 이하로 억제하는 것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넘지않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는 380ppm이며 연간 2ppm정도 높아지고 있어 이 추세라면 2015년에 400ppm을 넘어선다.
또 태스크포스의 자문역을 맡은 라젠드라 파차우리 박사가 회장인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는 현 추세라면 해수면은 2100년까지 9㎝ 상승해 88㎝로 올라가고 평균기온은 지금보다 1.5∼5.5℃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태스크포스에는 영국 공공정책연구소, 미국진보센터, 호주연구소 등이 참여했고 영국 교통장관 출신 스티븐 바이어스 노동당 의원과 올림피아 스노웨 미 상원의원(공화)이 공동회장이다.
바이어스 의원은 "기후변화로 환경 시한폭탄이 재깍거리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미 겪고 있는 여러 변화와 극단적 날씨를 점점 더 많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스크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선진 8개국(G8)이 교토의정서에 불참한 미국과 다른 주요 개도국들의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 ▲G8과 경제대국, 개도국들이 'G8+기후그룹'을 결성하고 ▲G8 정부는 2025년까지 전력의 최소 25%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관련 기술과 실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도 철폐해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chaehee@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연합뉴스 2005-01-25 10:58]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앞으로 약 10년 간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2℃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막대한 재난을 초래할 `기후 시한폭탄' 이 터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국제 전문가 패널의 주장이 제기됐다.
BBC 인터넷 판에 따르면 `국제 기후변화 태스크포스'는 24일 '기후 위협에 대처하기'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각국 정부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2℃ 를 넘지 않도록 억제하는 장기 목표에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2℃ 기준을 넘어서면 인류와 생태계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곡물생산량의 상당폭 감소, 광범위한 건강상의 악영향, 물부족 위험 급증 등을 낳고 산호초들과 아마존 우림도 돌이킬 수 없이 손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남극이나 그린란드의 대륙빙이 없어지고 북대서양의 조류 흐름이 차단돼 유럽 북서부를 따뜻하게 하는 멕시코만류를 바꿔놓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기온 상승을 2℃ 이하로 억제하는 것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넘지않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는 380ppm이며 연간 2ppm정도 높아지고 있어 이 추세라면 2015년에 400ppm을 넘어선다.
또 태스크포스의 자문역을 맡은 라젠드라 파차우리 박사가 회장인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는 현 추세라면 해수면은 2100년까지 9㎝ 상승해 88㎝로 올라가고 평균기온은 지금보다 1.5∼5.5℃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태스크포스에는 영국 공공정책연구소, 미국진보센터, 호주연구소 등이 참여했고 영국 교통장관 출신 스티븐 바이어스 노동당 의원과 올림피아 스노웨 미 상원의원(공화)이 공동회장이다.
바이어스 의원은 "기후변화로 환경 시한폭탄이 재깍거리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미 겪고 있는 여러 변화와 극단적 날씨를 점점 더 많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스크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선진 8개국(G8)이 교토의정서에 불참한 미국과 다른 주요 개도국들의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 ▲G8과 경제대국, 개도국들이 'G8+기후그룹'을 결성하고 ▲G8 정부는 2025년까지 전력의 최소 25%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관련 기술과 실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도 철폐해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chaehee@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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