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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5개에 한국과학자 이름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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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태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8회 작성일 04-03-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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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최무선, 이천, 장영실, 이순지, 허준 등 우리나라 과학사를 빛낸 위대한 과학자 5명의 이름이 `우주의 날아다니는 돌덩어리' 소행성의 고유 이름으로 명명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국제천문연맹의 승인을 얻어 우리나라의 과학자들이 발견한 소행성 5개에 한국의 위대한 과학자 5명의 이름을 붙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5개 소행성은 천문연구원의 전영범 박사와 이병철 연구원이 지난 2000년에 서 2002년에 걸쳐 보현산천문대에서 직경 1.8m의 망원경을 이용해 발견한 것이다.

외국의 과학자가 발견한 소행성에 `세종' 등의 이름이 붙여진 경우는 있었으나 우리나라 과학자가 발견한 소행성의 고유이름이 한국 과학자의 이름으로 명명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문연구원은 이번 5개 소행성의 이름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공동 으로 설립한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과학자 14명중 출생연도 순으로 5명의 이를 을 따서 붙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문연구원은 "새로 발견된 소행성에 한국과학자의 이름을 붙인 것은 우리나라 의 과학기술의 역사와 수준을 대내외에 알리고 천문우주 분야에 관한 청소년의 관심 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행성의 고유이름으로 명명돼 우주에 그 이름을 다시 빛낸 최무선(1325-1 395)은 고려시대 첨단 화기기술을 개발한 장군이자 무기발명가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으로 당시 첨단기술이었던 화약제조법을 알아내 화약을 이용한 무기를 개발했다.

또 이천(1376-1451)은 세종시대 천문, 인쇄, 군사분야에서 활약한 기계기술자로, 15세기 최고의 천문기기 제작책임자였고 금속활자 인쇄술을 발전시켰으며 화약무기 개발과 악기개량, 도량형 표준화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장영실(1390-1450)은 자동 물시계기인 자격루와 옥루 등 각종 천문기기와 금속 활자 제작에 탁월한 공적을 남겼으며 특히 노비출신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극복하고 위대한 업적을 이룬 입지전적 인물로 후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순지(1406-1465)는 조선초 자주적 역법을 이룩한 천문학자로 중국과 아라비아 천문학을 익혀 `칠정산'을 편찬했으며 그의 연구로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천 문관측과 천체력 계산을 통한 독자적인 역법을 보유하게 됐다.

허준(1539-1615)은 조선과 중국의 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을 편찬, 우리나라 한의학의 태두로 불린다. 당시 일상생활에서 중요했던 산과(産科), 응급의학, 전염 병학의 핵심을 한글로 번역해 의학의 대중화에도 기여했으며 만년에 `성홍렬'이라는 전염병에 대해 기술한 진찰기록은 동아시아 최초의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정 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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