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따뜻한 10개년 중 한 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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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638회 작성일 08-03-21 00:20본문
올해 가장 따뜻한 10개년 중 한 해 될 것 | |
[뉴시스 2008-03-20 17:13] | |
세계 곳곳에서 폭설과 한파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올해가 기상관측이 시작된 1860년 이후 기록된 따뜻한 10개년 중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겨울 세계 곳곳에서 최대 폭설이 일어나는 등 유난히 추운 날씨가 지속돼 일부는 지구온난화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위 현상은 기후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필 존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교수는 "이번 겨울은 전 세계적으로 1961~90년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꽤 추웠다"며 "1월과 2월 닥친 강추위는 지난 1994년과 1996년의 경우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몇 개월간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인 라니냐가 원인으로 이 경우 많은 지역에 추위를 몰고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존스 교수는 올해 겨울 닥친 강추위도 라니냐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라니냐 현상이 사라지면 지난 1998년과 1996에 육박하는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스칸디나비아의 스키장에서는 올해 겨울동안 높은 강설량을 기록, 지난해 겨울 유난히 따뜻한 기온으로 기후변화가 스키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것이라는 산업 관계자들의 우려를 한 순간에 불식시키기도 했다. 이들 지역의 스키장은 모두 평균 이상의 적설량을 보여 예년보다 1~2주 가량 늘어난 4월말까지 개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악지대에서는 400인치 가량의 적설량을 보였으며 앞으로 한 달간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1월과 2월 최대의 폭설로 인해 80명이 사망하고 농작물과 가축산업을 비롯해 210억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그리스와 이라크, 플로리다 지역에 유난히 추운 겨울이 지속돼 폭설이 내리는 이상기온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추운 날씨가 강세를 보인 지역이 있는 반면 유럽 서부와 북부 지역은 올해 1월과 2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미 우주항공국(NASA)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북극지역의 가장 두껍고 오래된 얼음이 녹고 있는 위성 데이터를 이번 주 공개했다. 핀란드는 올해 겨울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해 보통 겨울 중 몇 개월간 운행을 중지해왔던 헬싱키와 에스토니아 탈린 왕복하는 페리를 종전보다 이른 3월 중순 운항을 재개했다. 정옥주기자 channa224@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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