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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 불구될뻔 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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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73회 작성일 02-11-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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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게 이런건가요.. 어흑...

어제 한참 단잠에 빠져있다가 저는 아악!! 소리를 지르면서 깨날 수 밖에 없었어요~

저는 왼쪽 눈을 부여잡고 마구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죠..

이유인즉..

저희 고양이 "뿅"이가 저녁만 되면 아주 이상하게 울어대거든요. 아오오~ 아오오~

친구(같이 사는 친구)가 어제 "뿅"이를 마구 혼내구 있었는데 이 눔이 제 방으로 뛰어들어온거죠~

친구는 제 머리 맡에서 "뿅"이는 제 발밑에서 서로 노려보고 있었대요~ 친구가 마구 소리를 지르니까

"뿅"이는 발톱을 세우고서 누워있는 제 얼굴을 찍고 거실로 도망간거죠.. 어흑...

워낙 잠귀가 어두운지라.. 그 난리통에도 전 자구 있었던거죠..

피가 마구 났어요..ㅜ.ㅜ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새벽 3시에 전 눈을 뜨지도 못하구 마구 울었어요..

친구도 놀래서 불을 켜고 제 얼굴을 보더니 헉.. 하고 놀래더라구요.. 어떡하냐고~

거울을 보니.. 어흐흑... 왼쪽눈 눈꺼풀에서 한 2mm정도 위쪽으로 가로 3센티정도가 깊이 패였어요..

피는 송글송글 맺히고.. 이마 한가운데도 한 4센티 찍.. 이건 정도가 좀 약하지만 여자 이마 한가운데에..ㅠ.ㅠ

"뿅"이는 추방됐어요.. ㅠ.ㅠ 정도 많이 들었지만.. 친구가 사람 다쳐가면서 키우고 싶지 않대요..

오늘 병원에 가니까 의사선생님이 "까딱했으면 눈알 뺄뻔 했네~" 그러시더라구요.. 엉엉...



지금 제 몰골은 한쪽 눈만 쌍꺼풀 수술하고 하룻밤 자고 일어난 모습이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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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장님의 댓글

김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그만 하기 정말 다행이군요....특히나 고양이는 손발톱이 거의 흉기(?)수준이라서....살짝만 스쳐도 거플이 벗겨지더군요...게다가  털을 세운 고양이는 긴장하고 발톱을 마구 휘두르는 지라.....잘못하면  캇터칼에 베이듯이 그렇게 깊이 베일수가 있어요....저도 경험이(동네 고양이에게..)  있어서 알지요...  아무튼 그만하기 정말 다행입니다^^;;   

김사랑님의 댓글

김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일 날 뻔하셨군요... 고양이란 동물이 정말 복수 잘하기로 유명하죠.

저 어릴때도 저희집에 고양이를 길렀는데 제가 자꾸 괴롭혔는지 어느날 절 때리고 도망갔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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