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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를 노예로 부리는 인류 '호모 오일리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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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5건 조회 952회 작성일 08-10-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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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특집다큐 〈호모 오일리쿠스〉ⓒKBS

현대 문명의 위기, 오일 피크

KBS 지구의날 특집 다큐 ‘호모 오일리쿠스’ 22일부터 방송
2008년 10월 14일 (화) 21:07:37이선민 기자 sotong@pdjournal.com" target="_blank" rel="nofollow noreferrer noopener">btn_sendmail.gifsotong@pdjournal.com

일요일 아침. 갑자기 전기가 나간 적이 있다. 인근 지하철 공사 현장에 사고가 발생해 40분간 반경 몇 Km 이내가 정전됐다. 아파트 관리실 전화는 이미 주민들의 항의로 먹통이 됐고 아파트 단지내 방송도 될 턱이 없었다.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했지만 엘리베이터 비상 발전기까지 먹통이 돼 23층 고층을 나설 엄두가 나질 않았다. 당장 냉장고 가득 음식물이 걱정이 됐지만 속수무책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 순간 갑자기 아찔했다. 피크오일이 닥치면 우리 삶은 어떻게 될까. 우리는 그 해답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KBS는 UN이 정한 2008 지구의 날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호모 오일리쿠스〉(윤진규· 김문식)를 오는 22일부터 사흘동안 오후 10시에 1TV에서 방송한다. 제작진은 “석유가 가져올 세계 문명의 위기는 과연 극복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졌다.

석유를 기반으로 문명을 이룩한 현대의 인류를 ‘호모 오일리쿠스’라 부른다. 석유 1배럴은 1.5ℓ 콜라병 100개에 해당한다. 이를 에너지로 환산하면, 12명의 노예가 1년 내내 쉬지 않고 일하는 것과 같다. 제작진은 “이런 현대인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석유라는 노예를 부리는 호모 오일리쿠스”라며 “석유 생산이 더 이상 세계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정점이 지금 현재, 혹은 앞으로 5년 내에 닥치게 된다”며 경고한다.

〈호모 오일리쿠스〉

제1편 ‘붕괴의 시작, 피크오일’에서는 석유 생산의 정점을 가리키는 피크오일과 그것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특히 제작진은 1억 5천만 년 전의 쥐라기 시대를 3D 그래픽으로 재현, 석유 생성 과정을 알아보고 한반도엔 왜 석유가 없는지 과학적으로 알아본다.

제2편 ‘대한민국, 2018년'에서는 현대 문명 전반에 충격적인 영향을 끼칠 피크 오일은 과연 우리나라,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다큐드라마로 예측시나리오를 펼친다. 다큐드라마에는 연기파 배우 조희봉과 아역 스타 정다빈 등이 출연해 첨단 컴퓨터 그래픽 효과로 10년 뒤 피크오일을 맞은 우리나라의 모습을 예측했다.

정부는 석유배급제를 실시하고, 거리에선 자동차가 자취를 감추며 자전거 택시가 등장하는 유가 배럴당 400달러 시대. 2018년의 대한민국에 사는 김철수 과장은 10년 전, 신도시에 이사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한 평범한 가장이다. 플라스틱을 만드는 화학회사에 다니는 김철수의 직장에선 대량해고가 계속되고, 고유가 여파로 운송비와 비료 값이 폭등하면서 먹을거리의 부족이 대한민국 중산층의 일상적 상황이 된다. 설상가상으로 결핵에 걸린 딸의 병세는 갈수록 악화되는데….

듣기만 해도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10년 뒤.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제3편 ‘중독에서 깨어나다’편에서는 여기에 대한 답을 조심스럽게 말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대대적인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만이 살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도시 시스템을 새롭게 디자인하며, 지난 10년간 전 세계를 휩쓴 세계화에 반한 지역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제작진은 미국 서부의 주요도시 포틀랜드를 찾아 오일피크를 대비한 패러다임 변화 움직임을 취재했다. 포틀랜드는 최근 도로를 다시 갈아엎고 철로를 만들고 있다. 전철, 스트릿카, 케이블카 등이 대중교통의 탈석유를 위해 총동원되는 상황. 도로 한가운데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겨나며, 포틀랜드 시민들의 의식은 변화하고 있다. 먹을거리 역시 변화가 일고 있다. 포틀랜드에는 다시금 제철 채소와 지역 재래시장이 각광받고 있고, 공원 한 켠에 버려진 공터도 주정부에 의해 지역농장으로 지정돼 변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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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S2 에서 호모오일리쿠스라는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어렴풋이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보고 있으니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더군요...

현재 집안의 잡동사니 하나부터 식재료, 약품, 에너지까지...
주변의 어느 것 하나라도 석유와 연관되지 않은 것을 찾기 힘들만큼
인류는 석유와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일어날 자연재해도 심각한 문제지만
결국에는 의식주와 관련된 제반의 것들의 공급에 큰 차질이 필히 일어나겠죠.
이대로만 간다면요...


하지만 지금 상황이 이렇게나 너무나도 심각한데도,
이런 상황을 타파하려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이
너무나 굼뜬 것 같이 보이는 것은 왜 일까요..


2000년도를 전후해서 많은 석유 생산국가에서 오일피크를 지나쳤습니다.
갈수록 석유 생산량은 점점 줄어들고만 있는데, 오히려 석유 사용량은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엄청난 인구의 신흥국가 중국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이제부터' 자동차를 타기 시작한다니요...

나중에 kbs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통해서라도 모두들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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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멀더요원님의 댓글

카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다큐는 못밨지만 올려주신 글만으로도 느낌이 오네요<br />그까짓 석유없어도 자연에너지로 대체한다거나, 석유때문에 빛을 못보는 신에너지(이건 음모론적인)<br />자동차만 하더라도 얼마전에 사라진 전기자동차가 나타나지않을까요<br /><br />어느날 한순간에 막막하게 석유가 딱떨어져 꼼작못하는일은 없을거라봄니다<br />정부라는건 이런일도 대비해야하는데 대비를 못한 정부의 중죄가 되겠죠<br />개인적으로는<br />석유를 노예로 부리는 인류가 아니라..<br />석유로 인류는 부리는 석유업자들이라하면 더 재미난 다큐가 되지않았을까하는..<br /><br />석유 없어질거라면 하루빨리 없어지는게 좋을거같습니다<br />환경측면에서도..<br />

스킴님의 댓글

카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현대의 기술력으로면 원천기술 몇가지만 가지고도 수년내에 대규모 재생 에너지원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석유회사의 이기주의가 인류의 발전을 막는것이 아닐까요

우포님의 댓글

카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지금은 석유가 발견된 이래로 석유에대한 직,간접 소비가 가장 활발하며 정점에 이르렀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다른 지하자원과 마찬가지로 석유 또한 언젠가는 우리 지구상에서 고갈되어질 날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그 때를  대비해서 대체 에너지의 개발과 사용을 단계적으로 늘려가야 겠습니다. 우리생활과 밀접한 사항이므로 급작스런 변환보다는 서서히 하나 둘씩 점진적으로 신에너지 사용을 늘려가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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