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보호가 지구온난화를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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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1,027회 작성일 10-01-29 14:55본문
"오존층 파괴로 만들어진 밝은 구름이 햇빛 반사해 남극기온 상승 막았다"
- (사진캡쳐 : 내셔널지오그래픽 온라인 데일리 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인터넷판은 27일 '지구물리학조사보고서'에 실린 '오존층 보호가 오히려 지구온난화를 부추긴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U.K 대학의 켄 카슬로우 연구팀장은 "지난 수십년 동안 오존층이 파괴된 공간에서 만들어진 여름철 밝은색의 구름들이 태양빛을 더 많이 반사해 지구온난화를 억제해 왔다"며 "만일 파괴된 오존층이 회복되면 햇빛을 반사하던 구름들이 소멸해 남반구의 기온상승이 현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극대륙 성층권에 뚫린 거대한 오존구멍은 1985년 영국의 남극관측소에 의해 발견됐다. 남극 대륙 높은 상공에 자리잡은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오존층의 파괴로 유해자외선이 지구에 그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는 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몬트리올협정을 체결했다. 그리고 이 협정은 20세기 들어 가장 성공적인 환경협약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럼에도 오존층 회복속도는 매우 느렸는데 이것이 오히려 지구온난화를 막았다는 것이다. 1980년 초부터 성층권의 오존이 감소하면서 남극지역 부근에 부는 바람이 매우 강해졌다.
카슬로우 박사팀은 컴퓨터 모델과 20년 동안의 기상데이터를 이용해 강한 바람이 바다의 물보라를 일으켜 소금알갱이 입자를 공기중에 퍼뜨리게 되면 햇빛을 반사하는 밝은 구름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기온을 낮추는데 일조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로 인해 1980년대 초부터 오존구멍에 의해 여름철이 시원해지면서 남반구 지역이 온실가스 배출로 따뜻해지는 현상이 억제돼왔다고 카슬로우 박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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