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로맨스에 대한 고찰 > 자유 게시판

지구상에는 성욕/로맨스에 대하여 '4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1. 이런 방면으로 원하는 것은 많으나 전혀 실적이 없는 사람 (주로 무능남/오크녀)
2. 원하는 만큼의 실적을 못 이루고 있는 사람 (주로 일반인)
3. 대체로 원하는 대로 충족하는 편인 사람 (주로 부자남/미녀)
4. (더이상) 성욕/로맨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 (??)

그런데 성욕이나 로맨스 즉, 사랑을 불교 용어로 '갈애' 라고 한다 (사랑을 갈구함)

그래서 이는 일종의 urge (충동) 이고 itch (가려움증) 이다

우리의 '갈구'는 사랑(애) 뿐 아니라 재물,권력,명예 에도 존재한다 ('재/권/명/애'를 간절히 구함)

자 그러면 <'갈구'='itch'(가려움증) >으로 놓고 다음의 문제를 풀어보자!

Q: 당신은 다음 중 어떤 몸 상태가 부럽습니까?

1. 온몸이 무지 간지러운데 전혀 긁을 수 없음
2. 온몸이 간지러운데 아주 일부분만 긁을 수 있음
3. 온몸이 간지럽지만 그걸 거의 다 긁을 수 있음
4. (이젠) 전혀 가렵지 않음

......

신기한 것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는 4번을 찍겠지만,
똑같은 원칙이 구현된 이글 첫부분의 '4부류' 가운데서는 3번을 4번보다 훨씬 부러워한다는 것이다 ㅋㅋ

(--- 회상해 보건대 수학에 이런 게 많았음,,,, 같은 공식인데 약간만 복잡하게 변수/상수 추가해 놓으면 수험생들이 쩔쩔매는 ㅎ)

......

'재/권/명/애' 에 있어서 4번이 된 사람을 불교에서는 부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