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을 위한 움직이는 섬 > 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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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버트’의 작가 스캇 아담스는 부유층에 부과되는 세율이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미국정부와 가난한 사람은 돈이 없고 부유층은 돈이 있는 데다 중산층은 투표의 힘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세금을 내고 싶어하지 않는 부유층을 위해 그는 움직이는 섬을 제안한다. 152미터 길이의 요트가 제작되는 현실을 고려해 볼 때 부유층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엄청 멋진 떠다니는 요새”를 짓는 것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패러디 같이 들릴지도 모르지만 생각보다 현실성 있는 이야기이다. 작년 나는 에르메스와 월리 요트가 같이 고안한 281평 규모의 떠다니는 섬인 “WHY 58X38”(이름은 형편없지만 호화롭다) 요트에 대해 칼럼을 쓴 적이 있다.

1억6천만 달러나 되기 때문에 사겠다는 사람은 없었고 단지 컨셉트 요트였지만 “해변”과 스파, 식당, 음악감상실, 극장, 12명을 위한 스위트룸, 라운지, 도서실, 수영장이 딸린 호화스러움을 자랑했다. 최고 속도는 14노트였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떠다니는 도시 유토피아이다. 아직까지는 콘셉트에 머물러 있지만 실현된다면 헬리콥터 착륙패드 4개, 항구, 수영장이 딸려 있으며 크루즈선박 만큼의 넓이를 자랑하는 61미터 높이의 13층 선박이 될 것이다.

안정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추진체가 달린 플랫폼 4개와 계류시스템처럼 작동하기 위해 가운데가 밑으로 쑥 내려가는 대형기둥 위에 위치해 있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캐노피로 덮인 갑판 밑에는 상점과 바, 식당이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존재한다.

영국 선박건축업체인 BMT와 요트 디자인은 고객을 위해 요트를 디자인하다가 유토피아 콘셉트가 떠오르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직은 구입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고 예상가격을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엄청 멋진 떠다니는 섬이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다. 떠다니는 섬이 높은 세금비용만큼의 가치가 있을지는 의회에 달려 있다.

당신만의 유토피아를 위해서라면 얼마를 지불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