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접한 글들중에 외계인이나 외계인의 모선들의 표현을 담은 것이 있었는데 다음과 같은것들이 있었습니다.

1.성행위와 종족번식을 상당히 성스럽게 여긴다.(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2.그들의 의복은 생명체이며 그들의 땀과 노폐물을 흡수하여 생명을 유지한다.
3.그들의 우주선 역시 유기체이며, 나무가 자라듯 성장하는것이 건설방법이다.
4.건물 역시 우주선의 건설방법과 동일.

이러한 글들을 보면서 어쩐지 뉴에이지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좀 상관 없는지는 몰라도 "천지무용"이라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보면 그 안의 우주선이 위와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더군요. 우주선 안에 "황실나무"라고 하는 나무가 있고요,(이름이 맞나??) 이 나무는 우주선 본체와 싱크해서 온갖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 우주선 안에는 아공간을 고정시켜 만든 자연생태계가 존재하고 그 안에서는 수천명의 사람이 자급자족을 할 수 있습니다. 우주선의 외형중에는 나무재질로 만들어진 것들도 있습니다.

e-체널에서 연재하는 드라마중에 "파이널 컨플릭트"라는 연재물이 있는데 그곳에 등장하는 우주선도 마치 생명체를 연상시킵니다.

미스테릭한 자료중에는 목성만한 크기의 우주선이 있다던가, 토성의 띠는 모선이 흘리는 폐기물로 이루어졌다는둥, 지구의 세배 크기의 시가형 우주선이 있다는둥...(하하)이런것들도 있었는데요. 이런저런 것들을 종합해서 가상으로 그 거대한 우주선을 구상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우주선을 상상해 볼수도 있었습니다.

지구만한 행성을 삼켜서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우주선입니다. 건버스터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목성을 거대한 우주선에 담아서 (표현상 목성을 감싸서..라고 하는것이 맞을지도..) 전장으로 워프시킵니다. 그 전장에서는 목성을 감싼 우주선이 거대한 폭탄 역활을 하는데 그 중심의 목성 핵을 축퇴 시켜서 적군을 몰살시키는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이러한 설정처럼 맨 처음에 지구만한 행성 주변에 "우주선나무"가 될 씨앗을 둥글게 배치하고요, 적당한 시간동안 놓아두면 행성 주변으로 어떤 것이 자라서 행성을 완전히 감싸게 되고 그것을 중심으로 앞 뒤로 모선의 형태를 스스로 갖추는 겁니다. 내부에서는 적정 시간이 되면 스스로 축퇴가 되어서 활발한 에너지 작용을 하게 되고 그 에너지는 고스란히 모선의 동력원으로 사용되는 겁니다. 지구의 나이가 적어도 45억년쯤 되었으니 이 우주선의 수명은 적어도 억단위가 되겠죠. 우주선 표면에는 도시들이 건설되고 각 우주선의 위치로 워프할수 있는 미니 워프게이트가 도처에 있어서 모선의 어느 위치로도 단번에 갈 수 있습니다.

@_@; 제 머리가 이상해지는것 같지만 재미삼아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그림으로 끄적거려 보고 있는데 영 이쁘게 생기지 않았군요..
굉장히 횡설수설 했는데 요지는 딱 두개입니다.

"가장 자연친화적인 것이 가장 범우주적인 것이다."
"나사가 쏘아 올리는 우주선들은 어쩌면 무지하게 촌스럽고 고풍스러운(?) 방법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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