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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못 때려"… '선생님 놀리기'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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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516회 작성일 10-12-2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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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이 말이 아닙니다.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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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등 뒤에서 춤추고 교실 빙빙 돌며 수업 방해
동영상 찍어 인터넷 올려 약 올리는 법 공유하기도

여자 고등학교로 보이는 교실. 교사가 뒤돌아서서 칠판에 필기를 하자 학생들은 앉은 채로 다 같이 상반신을 좌우로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 챈 교사가 뒤를 휙 돌아보자 학생들은 일제히 아무 일 없다는 듯 동작을 멈춘다.

그러길 몇 차례 반복. 학생 두어 명이 교사에게 발각돼 교실 앞으로 불려 나왔다. 하지만 벌서는 학생들까지 포함해 반 아이들은 교사가 안 볼 때 몰래 춤추기를 멈추지 않는다. 마침내 교사가 탄식하듯 내뱉는다. "지금 여기 제정신인 아(애)가 하나도 없다."

고등학교로 보이는 한 교실에서 여교사가 맘대로 돌아다니며 수업 분위기를 망치는 남학생을 자리에 앉히려고 뒤를 쫓아가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는‘선생님 약 올리기’를 하는 동영상이 떠돌고 있으며, 본지에도 이 같은 동영상이 제보됐다.
요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유행인 '선생님 몰래 춤추기' 동영상이다. 동영상 밑에는 'ㅋㅋㅋ 보다 웃겨 죽는 줄 알았삼' '아, 저 학교는 수업시간에 휴대폰도 갖고 들어가고… 부럽(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교권(敎權)이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이는 가운데 학생들이 교사를 놀리는 동영상들이 인터넷을 통해 유행하고 있다. 일부 교사들은 "체벌 금지 이후 학생들이 '어떤 짓을 해도 선생님이 못 때린다'고 생각해 고의로 장난치곤 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퍼지는 장난 동영상

인터넷에서 학생들이 교사를 놀리는 동영상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선생님 몰래 춤추기'로 검색하면 관련 동영상이 올라 있는 사이트가 10여 개씩 나온다.

'선생님 몰래 춤추기'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후속편으로 제작된 듯한 '선생님 몰래 춤추기 2'도 있다. 1편과 내용이 비슷하지만, 상반신과 함께 양손을 이집트 무희처럼 흔들거나 손가락으로 공중을 찌르는 등 학생들 동작이 과감해졌다.

본지가 제보받아 입수한 동영상에선 고등학교로 보이는 교실에서 나이 지긋한 여교사가 힘겨운 표정으로 남학생을 잡으려고 쫓아다닌다. 학생이 벌떡 일어나 교실을 빙빙 돌면서 수업을 방해하자 참다못한 교사가 학생을 자리에 끌어다 앉히려는 것이다. 반 아이들은 박수를 치고 깔깔대며 교사와 학생의 술래잡기를 응원한다.

이 밖에도 교사가 칠판에 필기할 때 남학생들이 단체로 일어나 디스코를 추거나, 교탁 밑에 들어가 숨거나, 교사가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 문 밑에 뭔가를 놔둬서 밟게 하는 등등 장난 동영상 종류도 여러 가지다.

◆'선생님 놀리는 방법' 묻는 학생들

학생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교사 약 올리기 방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교사' '약 올리기'를 검색어로 치니 '선생 약 올려주려고 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라는 등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답변 중엔 '마실 거 가져와서 안에 침 뱉고 선생님 드리고요, 아니면 대놓고 말 듣지 마세요. ㅋㅋ 그리고 칠판 지우개 숨겨 놓고 모른다고 하세요. 선생님 들어오실 때 신발에 껌 붙게 껌 뱉어 놓든가 하세요'라는 것도 있다.

'수업 중에 몰래 춤추면서 (선생님한테) 안 걸리려면?'이라는 질문엔 '의자 소리가 안 나게 의자를 뒤로 빼 놓고 엉덩이는 의자 끝자락에 걸쳐 놓으세요. 그럼 일어나도 소리가 안 나요. 만약 의자가 삐걱거려서 소리가 엄청 잘 나면 팔만 좌우로 흔들흔들하세요'라는 답변이 달렸다.

'선생님 몰래 춤추기' 플래시 게임도 등장했다. 게임 안에서 교사 캐릭터가 필기를 하면 주인공인 학생 캐릭터가 '배트맨' 흉내 내기, 방귀 뀌기 등등 여러 가지 메뉴를 선택해 시도하고, 교사가 뒤돌아볼 땐 재빨리 '엎드리기' 버튼을 눌러 숨는 게임이다. 교사 눈에 띄어 '야, 인마!'라는 말을 들으면 학생은 동아줄에 묶이고 게임은 끝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22/2010122200018.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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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장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선생님 놀리기 동영상입니다.<br /></p><p>완전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놀이와 같네요<br />말이 아니네요</p><p><br />선생님 몰래 춤추기 1탄</p><p><object width=640 height=505><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1VaVwF24gqY?fs=1&amp;hl=ko_KR"><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embed src="http://www.youtube.com/v/1VaVwF24gqY?fs=1&hl=ko_KR"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640" height="505"></embed></object></p><p>선생님 몰래 춤추기 2탄<br /><object width=640 height=505><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HpoeVuscbD8?fs=1&amp;hl=ko_KR"><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embed src="http://www.youtube.com/v/HpoeVuscbD8?fs=1&amp;hl=ko_KR"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640" height="505"></embed></object></p>

미나미가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보면서 계속 웃엇네요 ㅋㅋ 그립습니ㅏ 저도 선생 몰르는 단어를 막써뎃엇습니다 즐이란 표현을 선생님이 설명하면서 즐즐 크게 내엇는데 선생님은 모르고 애들만 웃고 그랫는데..

미나미가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저떄는 아무리 뭐라 혼내도 변하지안습니다 선생님들은 모르시겟지만..<br />지금부터 공부해야한다 나중에 후회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하겟지만 그떄당시엔 생각하는게달라서 아무리 뭐라 충고를 해도 달라지는건없다봅니다 그냥 학창시절 즐겁게만 보내면 나중에 그립다 생각날꺼같습니다 공부만 코피터지게 하는 더러운 추억보단

스리엘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효 전 영상을 보면서 웃음이 나오진 않네요.<br />전 이제 곧 21살이 되는데요,<br />제가 중,고등학생때만해도 선생님들한테 정말 많이 맞았습니다.<br />제가 여자인데도 체육선생님한테 지각했다고 몽둥이로 엉덩이맞고<br />떠들다 걸려서 선생님이 머리때리기도 일쑤였습니다..<br />치마 입었는데도 엎드려 뻗쳐 시켜서 교과서로 머리 때리고 ㅎ<br />선생님한테 조금만 말대답하면 무릅꿇혀서 부모가 어떻게 키웠길래 니가 이모냥이냐고 애들앞에서 <br />공개 망신주고; 머 근데 제 또래애들은 다 저만큼 맞고 지냈죠 ㅎㅎ<br /><br />그래서 체벌금지 법안이 통과되었을 때 매우 좋은 법안이라 생각했습니다.<br />그런데 요즘 학생들의 무절제한 교사 놀리기 동영상과 또 기사를 보면서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드네요.....;<br />폭력은 쓰지 않되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성립하고 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확실하고 강력한 다른 교칙이 도입되어야겠네요~ 예를 들면 교내봉사나 사회봉사, 센터 상담, 심하면 정학이나 퇴학까지도요. 대게 한국인 선생님들은 정이 많아서 생활기록부에 누가 될까봐 체벌로 다스렸는데..<br />이제는 체벌도 못하고 학생들은 말도 안듣고 ㅠ 답답하시겠습니다. 

maxpua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제생각은 이렇습니다 </p><p>이 두가지의 영상은 모두 웃음을 위해  선생님과 짜고 만들어낸 영상같습니다 </p><p>첫번째는 모시면 아시겠지만 왼족 두줄만 학생이 있고 옆으로는 학생이 없습니다 ..</p><p>두번째 두 영상다 인사가 같습니다 .. 같은 학교라는거죠 ..</p><p>세번째 영상을 찍는 각도가 책보다 높습니다 수업시간중에 저렇게 높이 올려서 부동자세로 찍기 힘들것 같습니다 </p><p>마지막으로 어디서 설치해서 찍은건 아닌것 같습니다 화면이 조금씩 움직이고 </p><p>2번째 영상 중간에 말소리가 아주 작게 섞여 있는거보니 바로 옆에서 카메라를 들고 찍은 것 같습니다 ..</p><p>진짜면 죄송해요 ㅜㅜ</p><p>스리엘님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 모욕을 주는 선생님분들도 계시죠 </p><p>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하지만 이라는 겁니다 </p><p>나중에 한 5~6년정도 시간이 흘러 직장을 잡으시고 회사생활을 해보시구 그런선생님들 말구 진심으로 잘못해서 처벌을 주신 선생님을 생각하시면 쫌 다르게 생각하실수있으실것 같습니다 ..</p><p>제가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게 언짠으실지도 모르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직장생활을 조금 해보시구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시는것두 괜찮을듯 ㅅ싶습니다 .. </p><p>그때두 이런뉴스와 기사가 많이 뜰태니깐요 ^^</p>

스리엘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4642|1--] <p>maxpua 요원님 제 글을 잘 못 이해하신것 같네요..?<br />특히 마지막부분글 다시한번읽어보세요!</p><p>요원님 말씀처럼 몇년이흘러 사회생활을 하다보면<br />그때 선생님들의 처벌이 달게 느껴질까요?<br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려면 꼭 매로써 다스려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br />ㅎ 전 그건 아니라고생각합니다 </p><p>그리고 위의 동영상이 아니어도 <br />요즘 인터넷 기사만 봐도 논란거리가 많죠 ㅎ<br />교사와 술래잡기 하는 아이들, 심지어는 교사 폭행까지 ..문제가 많습니다.<br />처벌 금지법안을 내놓았으면<br />학생들의 탈선을 강력하게 규제할수있는 또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될거같습니다 ㅎ<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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