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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를리안 사진(기인가?아우라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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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슈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1,321회 작성일 10-11-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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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를리안 사진은 1939년 러시아의 전기공이었던 세묜 키를리안(Semyon Kirlian, 1900-1980)이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키를리안 사진으로 인체나 어떤 물체를 촬영 해 보면 우리가 눈으로 볼 때는 없었던 빛이나 파장 등이 사물 주변에 나타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런 빛들이 촬영된 물체의 기(氣)나 아우라(Aura)가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키를리안 사진은 어떤 초자연적인 미스터리 현상이 아닙니다. 살짝 떨어진 두 전극 사이에 고전압을 걸었을 때 생기는 코로나 방전 현상을 이용한 사진입니다. 키를리안 사진을 찍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구리판을 놓고 그 위에 얇은 비닐 등을 깔아 절연시킵니다. 그 위에 필름을 놓고, 다시 찍고 싶은 물체를 올립니다. 그런 다음 구리판과 물체에 순간적으로 고전압을 걸면 소위 '스파크가 튀게' 됩니다. 이것이 필름에 감광되어 나타나는 것이 키를리안 사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의 필수 요소로 카메라와 렌즈, 빛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키를리안 사진처럼 카메라와 렌즈가 없어도 촬영이 가능한 특수촬영 분야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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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동전 하나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적은 액수의 동전이라고 해도 경우에 따라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키를리안 사진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동전을 키를리안 사진으로 촬영하면 동전에서만 나타나는 특유의 전기 방전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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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찍은 키를리안 사진. 손끝 주변의 묘한 빛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기(氣)와 같은 어떤 기운이 방출되는 모습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고주파∙고전압의 전류가 사람의 손끝 주변에서 방전되며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즉,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의 손끝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과학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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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를리안 사진이 유명해진 결정적인 이유는 ‘유령 나뭇잎(Phantom Leaf)’효과 때문입니다. ‘유령 나뭇잎(Phantom Leaf)효과란, 잎사귀를 따다가 일부분을 잘라 낸 후에 키를리안 사진을 촬영해도 잘리기 이전의 완전한 모습대로 잎사귀의 아우라(Aura)가 사진에 찍힌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사람들은 이 사진처럼 잎사귀 주변을 은은하게 감싸고 있는 빛이 잎사귀에 남아있는 생명력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러한 주장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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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라는 정겨운 이름의 이 꽃은 주로 높은 산에 사는 희귀종입니다. 사실 이 꽃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의 노래에 나오는 ‘에델바이스’ 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알프스의 높은 산에 쌓인눈 속에서 피어난다는 에델바이스는 인내와 용기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보송보송한 솜털이 많고 그 자그마한 모습이 마치 순수한 어린아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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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질 무렵 들판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들은 익숙한 그 모습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잘 끌지 못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들꽃들도 키를리안 사진에서는 독특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마치 겉으로는 보이지 않던 내면의 진정한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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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단풍잎은 마치 밤하늘에 떠 있는 은하수와 그 속의 별자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같은 단풍잎이라도 수분을 머금고 있는 양에 따라 키를리안 촬영을 할 때 전기가 방전되는 형태가 달라집니다. 이 성질을 잘 이용하면 같은 대상을 촬영하더라도 다양한 모습을 담아 낼 수 있습니다.

출처 : 하동환/중앙대학교 첨단영상 대학원 디지털/과학사진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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