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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이 세계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면 그 증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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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막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5건 조회 792회 작성일 09-11-2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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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문제가 아닌 철학(저는 철학은 모릅니다만)이나 과학적인 문제로 이 우주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만약에, 이 세계가 누군가에 의해 가상세계로 만들어졌다면 그 증거는 어디에서 찾아야 될까요?
(또한 가상세계가 아닌 종교에서 말하는 창조주에 의해 창조된 실재하는 세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창조된 것이 아닌 그 자체로 그냥 존재한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영화 13층에서 주인공이 세상의 끝을 찾아내잖아요.

마찬가지로 만약에 우리의 세상이 그와 같거나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세상이라면 그 끝을 찾아내거나
혹은 그걸 밝혀낼 수 있는 증거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또한, 영화에서 보듯이 누군가 의도적으로 우리를 만들어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 역시 그들이 사는 세상과 아주 닮았을 거라고 예측해 볼 수 있는데
만약에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약에 만들어진 게 맞다면) 그들이 우리 세상에서 찾아내거나 얻고자 하는 그것은 무엇일까요...



극단적으로 가정해서 어떤 존재가 그들이 사는 세상을 움직이는 모든 법칙을 찾아내어 그걸 토대로 임의의 가상세계를 만들어냈고 프로그램 진행속도를 어마어마하게 빨리 돌린다면, 예를 들어 1억배로 돌린다면 그리고 우리의 생각도 1억배로 가능하게 해 놓았다면 우리가 느끼는 우리 인생의 시간은 우리에겐 평범하고 길게 느껴지겠지만 그들에겐 찰나의 순간이겠죠.

적절한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타크래프트 게임 저장해 놓은 리플레이를 최대속도로 돌려보면 유닛들이 빠르게 움직여서 도저히 알아볼 수 없지만 속도를 조절하면 유닛 하나하나의 이동경로나 행동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죠. 또한 리플레이가 끝나면 어떤 유닛이 죽고 자원이 얼마고 얼마를 썼고 등등이 결과로서는 확실하게 나타나는데 우리의 인생도 그와 같을 것이라고 상상해 본다면 참 허무한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 해도 이 순간 이 자리에 우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건 확실하지만요.

1억배로 1년동안만 돌려도 1억년의 세계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고 10억배로 1년만 돌려도 10억년의 가상세계를 돌려볼 수 있죠. 그리고, 그 안에서 나타나고 사라지고 변화하는 것들 그 중에 그들이 원하는 가장 좋은 결과물들만 쏙쏙 추려낼 수도 있고요.

글제목의 주제로 돌아가서 아가식 레코드같은 것처럼 우주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기록되어 있는 곳이 만약에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 세상을 만들어냈다는 유력한 증거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곳에 누군가 다다랐을 때 그 곳이 세상의 끝이었다면 그것 또한 그 증거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바로 물질과 영혼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둘이 붙어 있든 떨어져 있든간에
물질과 영혼이 구분되어 존재하는 게 확실하다면 이것 또한 골치아픈 문제인 것 같네요.
(영혼까지 프로그래밍된 것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요)

비록 가상세계이지만 생각하고 느끼고하는 정신의 집합체 말하자면 어떤 상념은 우주에 그대로 남는다고 가정하고 그 상념은 물질을 넘나들 수 있다면 그들이 가상세계에서 뽑아낸 인격체들을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옮겨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자면, 가장 뛰어난 창조력, 숭고한 희생정신, 숭고한 사랑, 뛰어난 지성 등등 말이죠. 또한, 그들조차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악한 인격체도 골라낼 수 있을테고요.

만약에, 이런 상념의 법칙은 그들조차 어찌할 수 없는 우리 상위차원을 포함하는 거대한 우주의 지대한 법칙 중의 하나라면 비록 가상세계안에 존재한다 해도 우리는 우리대로 존재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진실은 모르겠지만요.

근래에 인류는 독자적으로 인공생태계를 조성해봤는데 결국 실패했죠.
인공생태계를 완벽하게 조성하는 게 바로 이 지구의 생태계 메커니즘을 완벽히 이해해야만 가능한 것인데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항상 부족하여 인공생태계가 버티지 못하고 결국엔 파괴되었죠. 이 인공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다른 행성으로 이주시 인간이 지구에서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는데 어찌 보면 이 작업이야 말로 인류가 자신과 지구를 이해하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같습니다.



아무튼, 그 증거(반드시 어떤 존재에 의해 만들어졌다고만 가정하는 건 아니더라도)를 과학자들이 자신들도 모르게 찾고 있는 중일 수도 있고 명상가들이 찾을 수도 있고 종교인들이 찾을 수도 있겠지만 누가 찾더라도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는 그 날이 우리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날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날이 올 수 있을지요.

만약 우리보다 수억년 문명이 앞선 외계문명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들은 자신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자신들과 자신들 세상의 근원은 어디인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엔 그들도 확실히는 모를 거라고 봅니다. 그저 모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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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절망의속에서님의 댓글

생막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그것을 어떻게 찾는냐는 이미 답이 나와있죠. 과학이나 육안으로 보이는 것에서 찾을 수 없다면 이번에는 좀더 다른 영역에서 찾아봐야죠. 설마... 론건맨 요원분들 중에 '과학이나 육안으로 보이는게 없으니 그런건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건 아니겠죠?

dogmai님의 댓글

생막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그 답을 찾은사람이 세존(석가모니) 입니다. 후대에 많이 종교화 되고 기복신앙으로 흐른면도 있지만 세존의 가르침은 바르게 전승되고 있습니다. 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열반적정), 사성제를 검색해 보십시요. 세존은 몇천년전 이미 세상은 환과 같음을 설했고 그 환에서 벗어나는 법을 설하셨습니다.^^

숫자님의 댓글

생막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의 의식이 부족하다 ..............</p><p>여러면에서 그렇게 생각 할 수 있어요 </p><p>옛날에는 내가 사는곳 마을.. 섬. 이게 세상의 끝이라 믿었고 </p><p>이주 생활을 하면서 배도 만들다 보니 지구라는 세상을 알게 되었죠 ..</p><p>그리고 현재.. 위에 반짝이는게 뭘까 하면서 우주를 알아냈고 ..</p><p>지금의 우리의 의식은 내가 사는 세계는 3차원 입체 당구장... 이렇게 생각하 실듯...</p><p>우리는 지금 우주를 의식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p><p>다른 나라가면 우와 신기해하며 .. 몸의 쾌락을쫒고 </p><p>알고 있으면서도 행하지 않으며.. 침을 뱉거나 사람을 떄리거나 모욕을 주거나 ..</p><p>이정도가 우리의 의식이겟죠 ..지금 우리들은 우주의 끝은 있을까 .. 우주란 무엇이냐 라는 </p><p>궁금증을 해결하기위해 .. 지구 밖의 세계를 관찰하고 인간이 집적체험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죠 .</p><p>언젠가는 알게되겟죠 ? 진리를</p>

워낙쏘리님의 댓글

생막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첫 번째 메시지, <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WORD-SPACING: 0px; FONT: medium Gulim;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TEXT-INDENT: 0px; WHITE-SPACE: normal; LETTER-SPACING: normal; BORDER-COLLAPSE: separate; orphans: 2; widows: 2; -webkit-border-horizontal-spacing: 0px; -webkit-border-vertical-spacing: 0px; -webkit-text-decorations-in-effect: none;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px"><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19px;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TEXT-ALIGN: left">The Book Which Tells The<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Truth를 읽어보시는 것도 가지고 계신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span></span>

달콤쌉싸름님의 댓글

생막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요즘 인도 철학서를 읽어보는데요. 본문의 궁금증은 결국 자신이 대답해 줄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br />받아들여서 아는 지식은 한계가 너무 확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문과 같은 궁금증 추구가<br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br /> 저도 본문의 앞부분에 쓰신 의문점에 깊게 공감합니다. <br />제가 가진 의식으로 인식할 수 없는 세계를 제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br /> 영화 매트릭스, 13층 은 그런점에서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죠. <br />매트릭스의 기계밖 세상을 Neo보다 먼저 알게된 인간들(깨달은 존재들)은 어떻게 알 수 있었나?<br />왜냐하면 그들이 태어나서 부터 느끼고 , 경험한것 밖에 그들이 실체와 비교할 대상이 없으므로<br />내가 사는 세계가 허상이라는 단서는 인간의 의식의 한계때문에 , 비교될 실체가 없는한 현실이 실체라고 믿게 되니까요.  <br />  결국 현실의 부조리함에서 단서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간의 사고에 의해 천년전과<br />지금 과학적 , 의식적 발전을 해온 인류는 여전히 전쟁을 하고 있는점을 볼때 어쩌면 진화 라는것도<br />하나의 환상일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br /> 제가 볼때 서양에서도 요즘 대세는 '유물론' 을 뛰어넘어 , 영혼의 존재를 인지한다고 보는데요.<br />경험과 실험을 토대로한 과학이 의식함양을 서양에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br />그리고 최신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끈이론에서 극소의 양자세계는 비어있다고 하죠. <br />모든 물질을 이루고 있는것은 진동하는 끈모양 파장이고 결국 비어있답니다.<br />허상이라는 얘기죠. 바위도 나를 이루는 세포도 결국 비어있다는.. 결론입니다.<br />본문과 같은 갈증이 해소된다면, 인류는 한단계 성숙한 (지구에서 태어나 죽는 인류가 아닌) 다음단계로<br />나아갈 수 있을것 같군요. </p><p>예를 들어주신 영화 13층과 비슷한 소재를 저는 소설 링 에서 봤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될듯 --</p><p>소설 링에서 원한에 사무친 원혼 사다코가 비디오테잎으로 전염이 되어 가는데, 이게 나중 2편 3편으로<br />가면 영화 13층처럼 소설 1편의 내용은 가상세계에서 일어난 바이러스 사건형식이 되어버립니다.<br />그때는 작가의 상상이 충격적 반전이었죠. 1편쓸당시에 후속편 구상이 없었다고 하니까요. ㅎㅎ<br />거기에서 사다코 바이러스가 시공간을 뛰어넘어 현실세계(2권인가 3권인가의 세계)에 전이가 되어 문제가 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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