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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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3건 조회 943회 작성일 07-11-01 12:05본문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
가슴에 품어 보련다.
- 좋은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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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타자빠르다님의 댓글
타자빠르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별님 좋은음악좋은글 감사합니다 이가을밤하늘을 보며읽고듣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그대에게님의 댓글
타자빠르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그렇습니다. 별님!
론건맨 가족분들이 올린 정성스런 자료도 매우 소중하지만
기사를 송고하는 기자의 촉급한 마음에서 벗어나 론건맨에서 처음으로 접하는 이 쉬어가는 여유.
님이 올린 이 좋은 글도 소중하네요~
아스라히 밀려드는 그리움처럼 이렇게 마음을 정리해 주고 군더더기를 덜어내주는 시와 음악...
참 너무 좋습니다...
커피한잔에 시를 마시며 잘 쉬다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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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님의 댓글
타자빠르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감사합니다. 타자빠르다님.그리고 그대에게님^^
오늘 제법 서늘한 일요일 오전이네요.
편안하고 따뜻한 휴일 보내세요.
저...지금 coffee 한 잔 마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