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끼리 아저씨 '새 인생 꿈꿔요' > 자유 게시판

사진#01
(사진;코아래부터 거대한 종양이 늘어져 있는 후앙씨)

거대한 종양 때문에 이른바 '코끼리 아저씨'로 알려진 중국 30대 남성이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한 병원의 도움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중국의 코끼리 아저씨로 불리는 31살 후앙 춘카이 씨. 코 아래부터 거대한 종양이 늘어져 있습니다.
후앙 씨가 네살때 생겨난 종양은 점점 커져 지금은 전체 몸무게의 1/3인 20킬로그램이 됐습니다.

이 신경섬유종 때문에 후앙 씨는 청력을 잃었고 왼쪽 눈도 보이지 않습니다.
키는 겨우 135센티미터에서 성장이 멈췄고, 이도 모두 빠졌습니다.

후앙 씨에게는 부양해야할 부모님과 어린 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커스단에서 괴물쇼를 하라는 제안 외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어 생계를 이어가기도 힘든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후앙씨에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한 기자가 광저우의 암 병원에 도움을 의뢰했고, 병원이 후앙 씨의 수술을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인터뷰:후앙 춘카이, 신경섬유종 환자]
"부모님께 효도하고 뭔가 해드리고 싶어서..(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의료진들은 후앙 씨의 종양 가운데 15kg을 제거할 계획입니다.

이미 말레이시아에서 온 신경섬유종 환자 두 명이 이 병원에서 수술에 성공했지만 후앙 씨의 종양이 너무 커 여전히 위험은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니우 리즈, 푸다 암 병원 의사]
"종양의 큰 혈관이 터지면 통제가 불가능해져 과다출혈이 일어날 수 있어요. 가장 큰 위험은 출혈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숨어 지내야 했던 후앙 씨는 이제 희망이 생겼습니다.

후앙 씨의 새로운 삶을 기대해 봅니다.

/ytn

어떻게 저런상태로 살아왔는지..
정말 힘들었겠네요.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