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버렸어?” 도로에 버려진 보잉 737, 골치 덩어리~

[팝뉴스 2007-05-04 09:53]


사진#01


해외 언론들이 3일 보도한 유례를 드문 거대한 ‘쓰레기 투기’ 사건.


길이 2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비행기가 인도 뭄바이의 번잡한 도로에 버려졌다.


5일째 방치된 이 폐여객기 때문에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보잉 737기를 끌고 가던 운전자가 길을 잘못된 것이 발단이라는 게 해외 언론들의 설명. 비행기를 끌고 갈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고가 도로를 만나자, 옴짝달싹할 수 없었던 운전자는 비행기를 놔두고 줄행랑쳐버렸다는 것.


길거리로 나섰던 시민들은 거대한 비행기가 거리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하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한편 비행기는 관공 명소(?)가 되었다. 사람들이 구경하러 몰려 오고 있는 것. 놀랍도록 큰 비행기를 도로에서 보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라는 게 시민들의 반응. 한편 인근 상인들은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하소연하고 있다.


아직도 누가 책임이 있는지 또 비행기를 누가 옮겨야 하는지 책임 소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상범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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