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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란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908회 작성일 04-07-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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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은 신화로 치부되고 남의 것은 역사로 인정되는 현실이 옳은 세상인지..

사진#1

고기(古記)에서 말한다.

‘왕검의 아버지는 단웅(檀雄)이고 어머니는 웅씨의 왕녀이며 신묘(BC 2370)년 5월 2일 인시에 박달나무 밑에서 태어났다. 신인의 덕이있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겁내어 복종했다.

14세 되던 갑진(BC 2357)년에 웅씨의 왕은 그가 신성하다함을 듣고 그로써 비왕으로 삼고 대읍의 다스림을 대행하도록 하였다.

무진(BC 2333)년 제요도당 때에 단국으로부터 아사달의 단목의 터에 이르르니 온나라 사람들이 받들어 천제의 아들로 모시게 되었다.

이에 구한이 모두 뭉쳐서 하나로 되었고 신과 같은 교화가 멀리 미치게 되었다.
이를 단군왕검이라 하니 비왕의 자리에 있기를 24년, 제위에 있기를 93년이었으며 130세까지 사셨다.’

무진 원년 바햐흐로 신시의 다스림이 시작되었을 때 사방에서 모여든 백성들이 산과 골짜기에 두루 퍼져 살며 풀잎으로 옷을 해입고 맨발로 다녔다.

개천 1565년 상월 3일에 이르러 신인 왕검이 오가의 우두머리로서 800인의 무리를 이끌고 와서 단목의 터에 자리잡았다.

무리들과 더불어 삼신께 제사를 올렸는데 지극한 신의 덕과 성인의 어진 마음을 함께 갖추었더라.

마침내 능히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이어 그 다스림이 높고 크고 또 맹렬하였으니 구한의 백성들이 모두 마음으로 따르며 천제의 화신이라 하고 그를 임금으로 삼아 단군왕검이라 하였다.

신시의 옛규칙을 도로 찾고 도읍을 아사달에 정하여 나라를 세워 조선이라 이름했다.

단군왕검은 가르침을 내려 말했다. 하늘의 법칙은 하나일 뿐이니 그 문은 둘이 아니니라. 너희들은 오로지 순수하게 참마음을 다할 것이니 이로써 너희 마음이 곧 하늘을 보게되리라.

하늘의 뜻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이고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로 한가지라. 이런 까닭에 스스로를 살펴보아 자기의 마음을 알면 이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도 살필수 있으리라. 다른이의 마음을 교화하여 하늘 뜻에 잘 맞출 수 있다면 이로써 세상 어느 곳에서도 잘 쓰일 수가 있는 것이리라.

너희가 태어남은 오르지 부모에 연유하였고 부모는 하늘로부터 내려오셨으니 다만 너희 부모를 옳게 받들어 모시는 것이 바로 하늘을 받들어 모시는 것이고, 또 나라에까지도 그 힘이 미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충성되고 효도함이니라. 너희가 이 도를 잘 따라 몸에 지닌다면 하늘이 무너져도 반드시 먼저 화를 벗어나 수 있으리라.

짐승에게도 짝이 있고 다 헤진 신발도 짝이 있나니, 너희 사내와 계집은 서로 화목하여 원망함 없고 질투함도 없고 음란함도 삼갈 것이다.

너희들 열 손가락을 깨물어 보면 크건 작건 가림없이 모두 아프지 않던가? 서로 사랑할지언정 서로 헐뜻지 말고 서로 도울지어넝 서로 다투는 일이 없다면 집안도 나라도 다 크게 일어나리라.

너희들, 소나 말을 살펴보아도 다만 서로 먹이를 나누어 먹지 않더냐? 너희가 서로 양보하여 어쩌지 않고 함께 일하여 서로 빼앗지 않는다면 나라가 다 융성하리라,

호랑이 무리를 보아라. 힘만세고 난폭하여 신령스럽지 못하더니 비천하게 되어 버렸도다. 너희가 사람다운 성품을 잃고 난폭하게 날뛰지 않는다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니라.

항상 하늘의 뜻을 받들어 모든 것을 사랑할지니라. 너희는 위태로운 것을 만나면 도울지언정 모욕을 주지 말지니라. 너희가 만일 이런 뜻을 어긴다면 영원히 하늘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어 네 한 몸은 물론 집안까지도 다 사라지리라.

너희가 만일 논에 불을 일으켜 벼들이 다 타버리게 된다면 하늘이 이를 벌할 것이니라. 너희가 아무리 두껍게 싸서 감춘다해도 그 냄새는 반드시 새어나오게 되어 있는 것이니라.

너희는 항상 바른 성품을 공경스럽게 지녀서 사악한 마음을 품지 말 것이며, 나쁜 것을 감추지 말 것이며, 마음을 다스려 하늘을 공경하고 모든 백성을 가까이 하라. 너희는 이로써 끝 없는 행복을 누릴 것이나니, 너희 오가의 무리들이여, 이 뜻을 잘 따를 지어다.

이에 팽우에게 명하여 땅을 개척하도록 하였고, 성조에게는 궁실을 짖게 하였으며, 고시에게는 농사를 장려하도록 맞기셨고, 신지에게 명하여 글자를 만들게 하였으며, 기성에게는 의약을 베풀게 하고, 나을에게는 호적을 관리하게 하였으며, 희에게는 점치는 일을 관장하게 하고, 우에게는 군대를 관장하게 하였다. 비서갑의 하백녀를 거두어 아내로 삼고 누에치기를 다스리게 하니 순방의 다스림이 온 세상에 두루 미쳐 태평치세를 이루었다.

정사 50년(BC 2284) 홍수가 크게 나서 백성들이 쉴 수가 없었다. 제께서는 풍백인 팽우에게 명하여 물을 다스리게 하고 높은 산과 큰강을 평정하여 백성들을 편하게 하였으니 우수주에 그 비석이 있다.

무오 51년(BC 2283) 임금께서 운사인 배달신에게 명하여 혈구에 삼랑성을 짖고 제천의 단을 마리산에 쌓게 하였으니 지금의 참성단이 바로 그것이다.

갑술 67년(BC 2267) 단군께서 태자 부루를 파견하여 도산에서 우사공과 만나게 하였다. 태자는 오행치수의 방법을 전하여 주었고 나라의 경계도 따져서 정했으니, 유주와 영주 두곳 땅이 우리에게 속하였다. 또 희대지방 제후들을 평정하여 분조를 두고 이를 다스렸는데, 우순에게 그 일을 감독하게 하였다.

경자 93년(BC 2241) 단군께서 버들궁전에 계셨는데 흙계단이 저절로 생겼고 풀숲은 없어지지 않으니 박달나무 무성한 그늘에서 곰 호랑이와 더불어 노닐며 소와 양이 크는 것을 보셨다.

도랑을 파고 밭길을 내고 누에를 치도록 권장하며 고기잡이를 가르치니 백성들은 남는 물건을 나라 살림에 보태었다. 나라 안에는 큰 모임이 있었이니 시월 상달이면 하늘에 제사지내고 백성들 모두 기쁨에 넘쳐서 환호하며 스스로 즐겼다.

이로부터 단군님의 교화는 온누리를 가득 덮어서 멀리 탐랑에까지 미쳤으며 가르침은 점차로 널리 퍼져갔다.

이에 천하의 따을 새로 갈라서 삼한으로 나누어 다스렸으니, 삼한은 모두 5가 64족을 포함하였다. 이 해 3월 15일 단군께선 봉정에서 붕어하시니 교외로 10리쯤 떨어진 땅에 장사지냈다.

이에 백성들은 마치 부모님이 돌아가신 듯 단군님의 기를 받들어 모시고 아침 저녁으로 함께 앉아 경배하며 생각하여 마음속에서 잊지 못하더라. 이에 태자 부루가 새로 단군이 되었다.

출처 : 환단고기 중 단군세기에서 발췌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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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시호님의 댓글

파란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환웅과 곰 그리고 호랑이에 대한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군왕검에서의 곰과 호랑이의 등장은 큰 의미를 지닙니다. 환웅은 하늘에서 온 신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외부에서 온 유이민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유이민인 환웅은 곰을 신성시하는 종족과 호랑이를 신성시하는 종족, 이 두 원주민 세력과 힘을 합치려했지만 호랑이를 신성시하는 종족은 결합하지 않고 곰을 신성시하는 종족과는 결합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단군신화에서는 "환웅이 곰과 호랑이가 인간이 되고싶어 찾아와서는 인간으로 만들어달라하자 곰과 호랑이에게 마늘과 쑥만주며 100일동안 동굴에서 빛을 보지않고 살아가라 했다. 그렇지만 호랑이는 이것을 참지못하고 뛰쳐나간 반면 곰은 잘 이겨내어 마침내 웅녀가 되었다." 이 글은 위의 상황을 묘사한것이라 합니다. 그냥 참고로 알아두시라 한번 적어봤습니다.
실제로 역사와 비교하며 신화를 읽어보면 더욱 재밌기에 론건맨 요원분들도 저처럼 역사와 신화를 비교하며 읽으셨으면 합니다.

김윤식님의 댓글

파란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모두들 아실지는 모르겟습니다만.. 단군조선 우리는 고조선이라고 하죠.. 이성계의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고자를 붙인..
그 전국가가 있었습니다. 바로 쥬신이라는 국가인데요.. 그때는 왕의 칭호가 환웅이었습니다. 우명한 환웅으로는 자오지 환웅이 있는데 보통 치우천황이라고 하죠.. 단군왕검은 수도를 아사달로 옴기면서 나라를 조선으로 바꾸고 왕 칭호가 단군으로 바꾸어서 고조선이 형성된 것이죠..
중국의 정사인 사마천의 사기에 치우천황과 쥬신에 대해서 자세히 나옴니다. 물론 부정적으로요.. 왜냐하면 황제현원과 비교해서 현원을 띠어나게 치세우려는 거죠.. 하여간 중국 정사에 조차 나와있는데 우리나라 사학자들이 한심합니다. 아무리 일제의 영향이라지만 광복도 했는데 왜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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