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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기파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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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흑나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004회 작성일 04-07-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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咽鳴爾處米
露曉邪隱月羅理
白雲音逐于浮去隱安支下
沙是八陵隱汀理也中
耆郞矣 史是史藪邪
逸烏川理叱적惡希
郞也持以支如賜烏隱
心未際叱 逐內良齊
阿耶 栢史叱枝次高支好
雪是毛冬乃乎尸花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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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치매
나토얀  리
l구룸 조초  가  안디하
새파  나리여 
耆郞  즈  이슈라
일로 나리ㅅ    
郎  디니다샤온
       좇누아져
아으 잣ㅅ가지 노파
서리 몯누올 花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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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치매
나타난 달이
흰 구름 쫓아 떠가는 것 아닌가?'
'새파란 냇물에
기파랑의 모습이 있어라!
이로부터 냇가 조약돌에
기파랑이 지니시던
'마음의 끝'을 쫓고파라'
아, 잣 가지 드높아
서리를 모르올 화랑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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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옥경(玉莖)이 8치여서 아들이 없었다.

첫 왕비는 폐하여 사량부인을 봉하고, 후비 만월부인의 시호는 경수태후인데 의충 각간의 딸이었다.

왕이 하루는 표훈대덕에게 칙령을 내리되 "짐이 복이 없어 아들을 얻지 못하니 원컨대 대덕께서는 하느님께 청하여 아들을 두게 해 달라." 하였다.

표훈이 하느님께 청하여 고하고 돌아와 "하느님께서 딸을 구하면 가하나 아들은 당치 않다고 합니다." 하자, 왕이 "딸을 아들로 바꾸기 원한다." 하였다. 표훈은 다시 하늘로 올라가 청하였다. 하느님께서 "할 수는 있으나 만일 아들을 얻으면 나라가 위태롭다." 하여 표훈이 내려오려 하자 하느님께서 다시 말하기를 "하늘과 인간 사이에는 서로 난잡할 수가 없는 것인데 지금 스님이 이웃 마을처럼 왕래하면서 천기를 누설하니 이후로는 다시 통래하지 말라." 하였다.

표훈이 돌아와서 하느님이 말한 대로 이야기하니 왕은 "나라가 위태롭더라도 사내를 얻으면 족하다." 하였다. 달이 차서 태자를 낳았는데 왕이 매우 기뻐하였다. 여덟 살 때 왕이 죽고 태자가 즉위하니 이가 혜공대왕이다.

너무 어리기 때문에 태후가 조정에 나섰다. 정치가 잘 되지 않아 도적이 봉기하여 방어하기에 겨를이 없었으니 표훈대사의 말이 맞은 것이다. 어린 임금은 이미 여자로서 남자가 되었기 때문에 돌 때부터 즉위하기까지 항상 여자들과 장난을 하고, 비단 주머니를 차기 좋아하고 도류(道流)와 노니 나라에 큰 변란이 있어 왕은 끝내 선덕과 김양상에게 죽었다. 표훈대사의 뒤로는 성인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다.
[삼국유사 권2 기이. 경덕왕 충담사 표훈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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