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 유영철이 체포되면서 온갖 흉흉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최근엔 '공범이 한 명 더 있다' 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마저 나돌고 있어 전국이 살인의 공포에 휩싸인 상태다.

지구촌 끝자락에 있는 나이지리아도 지금 비슷한 공포가 휘몰아치고 있다.이름하여 '살인 휴대폰 통화'.

BBC 인터넷판은 최근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를 중심으로 '살인 번호' 소문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정 번호로부터 걸려온 휴대폰 통화에 답한 사람은 바로 죽는다는 소문이 바로 그것. 전문가들과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살인 번호'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 지역에선 특정 번호가 '살인번호'라는 그럴듯한 소문까지 번지고 있는 상태. 이에 따라 라고스 거주자들은 휴대폰 통화 전에 번호를 꼭 확인하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BBC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는 몇 년전에는 악수를 하면 성기가 사라진다는 소문이 유포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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