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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또실험대상인가"정기권 도입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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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825회 작성일 04-07-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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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 시계(市界)에 한정한 지하철 정기권을도입한 첫날인 15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시민이 실험대상이냐"며 서울시의근시안적인 교통행정을 질타했다.

경기도에서 서울시내까지 지하철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정기권을 사용하지 못한데 따른 강한 불만을 표시냈다.

이달 말까지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정기권은 각 지하철역에서 불티나듯 팔려나가 일단 호응을 얻었지만 8월부터 월 60회로 제한한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정기권의취지를 잘 살리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잦은 교통체계 변경에 `불만'' = 이달 1일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시민들은 지하철 정기권이 2주만에 새로 도입되자 "땜질식 처방에 시민만놀아난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회사원 박상호(28)씨는 "이달 들어 교통체계가 너무나 혼란스러워 짜증만 나서관련뉴스는 아예 안본다"며 "시민의 발과 같은 교통체계를 뒤바꾸면서 이 정도 혼란도 예측하지 못하는 게 서울시 행정력의 현주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포털사이트에 `물뿌리''라는 ID의 네티즌은 "버스 한번, 지하철 한번 타는데온갖 계산을 해야한다"며 "서울시 교통체계가 너무 혼란스러워 안그래도 신경쓸 게많은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도 공부가 필요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권 발행을 놓고 불협화음을 낸 서울시와 철도청, 경기도 등 이해관계가 얽힌 행정기관과 공무원에 대한 시민들의 질책도 이어졌다.

회사원 정숙현(33.여)씨는 "적어도 우리의 혈세를 받는 공무원이라면 자신들의손익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고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기권 도입 12시간 전인 어제 오후에서야 반쪽짜리 정기권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에짜증만 났다"고 말했다.

◆정기권 불티나듯 팔려 = 이달말까지 서울시내 지하철에서는 무제한으로 쓸 수있는 정기권은 큰 인기를 모았다.

3호선 수서역 관계자는 "어제부터 정기권을 찾는 승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오늘 아침 출근시간에는 정기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일손이 모자랄 정도"라며 "정기권 사용기간과 사용 구간을 묻는 승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4호선 당고개역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마치 정기권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는듯 정기권이 불타나 듯이 팔려나갔다"며 "역무실에 1명만 남겨놓고 전 직원이 매표업무에 매달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정기권을 쓸 수 없는 서울 인근 수도권 지하철역에서는 정기권을 살 수 없다는것을 안 시민들이 불만스런 표정으로 발걸음을 되돌렸다.

3호선 화정역 측은 "정기권 판매여부와 판매시작 시기를 묻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며 "정기권 도입 직전에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돼서 인지 홍보가 되지 않아 `왜정기권을 팔지 않느냐''고 항의하는 손님도 꽤 있다"고 말했다.

4호선 과천역 관계자는 "서울시내에서 경기도로 퇴근하는 정기권 이용 승객이추가 구간만큼 현금으로 정산해야 하는 퇴근길에 혼잡이 예상된다"며 "직원이 개찰구를 수동으로 열어줘야 하는데 한동안 승객이 불편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반쪽짜리'' 정기권..확대 요구 빗발 = 반쪽짜리 정기권에 대해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정기권 이용 횟수와 구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회기역에서 남대문까지 지하철로 출근하는 회사원 최재직(28)씨는 "회기역에서남대문으로 출근을 하는데 1호선은 청량리역까지여서 정기권을 구입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다"며 "전 구역으로 시행구간을 하루라도 빨리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서울시내를 왕복하는 시민들 역시 불만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숭실대입구역~인천까지 출퇴근 하는 나병덕(29)씨는 "인천에서는 정기권으로 지하철을 탈 수 없고 구로역 이후부터는 현금으로 요금을 더 내야하는데 정기권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고 짜증을 냈다.

지하철-버스를 갈아타는 시민들도 "반쪽짜리 정기권은 무용지물"이라고 불평을터뜨렸다.

회사원 전정구(29)씨는 "출퇴근 길이 서울시내라서 정기권 사용대상이긴 하지만버스를 탄 뒤 지하철로 갈아타기 때문에 버스 요금 800원을 따로 내야하기 때문에 `그림의 떡''"이라며 "지하철과 버스를 통합하는 정기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민중(25)씨는 "기간(1개월)과 횟수(60회)를 모두 제한하는 것은 지하철을 자주 타고 다니는 서민에게는 더 불편하다"며 "서울처럼 복잡한 도시에서 정기권을 무제한 쓸 수 있도록 하면 장기적으로 승용차 운전자를 지하철로 끌어들일 수있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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