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명의가 있었다.

그 의원은 죽으면서 자신이 행한 임상치료를 토대로 저술한 [건강비법]을 자손에게 남겼다.

그 소문을 듣고 많은 부자들이 방방곡곡에서 그 책을 사러 찾아왔다.

하지만 자손들은 그것을 팔지 않고 가보로 보관하기로 했다.

그 후 자손이 3대째가 되자 갑자기 가세가 기우러지기 시작했다.

당장 끼니조차 해결하기 힘들어져 가보인 그책을 팔아 양식을 마련하는 수밖에 없었다.

자손들은 엄청나게 비싼 값을 받고 그 책을 어느 돈 많은 부자에게 팔았다.

부자가 떨리는 손으로 책이 들었있는 상자를 열었다.

그 안에는 두라말이 하나가 들어 있었는데, 그것을 펼치자 단 한 줄의 글귀가 쓰여 있었다.

'머리는 차게 하고, 손발을 따뜻하게 하라. 그러면 무병 장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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