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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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8건 조회 1,152회 작성일 03-09-16 18:1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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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장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그러게 말입니다.............
썰렁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앗, 저랑 비슷한 때에 군 생활을 하셨나봅니다. 작가분이...
저도 군대에 늦게 가서 92년에야 갔지요. 가보니 병장들 중에도 저보다 어린 고참이 있었어요...흑흑
그래도 그 때를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물론 ㅈ같은 고참들도 있었지만요.
그 고참 제대할 때까지는 하루에도 몇 번씩 터졌으니까요.
더 무서운 건 그 고참이 우리 중대 이발병이었는데 귀를 자른다는 소문이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저를 제일 많이 때렸던 고참이
우리 할머니 돌아가셔서 갑자기 휴가가던 날 새벽에 일어나보니까
밤새 제 전투복 다리고 전투화 코돌리고 있었다는 겁니다. 한 숨도 안 자고 말이죠.
그 고참 그립네요. 저보다 세 살 어린 고참이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 말을 배우는 것같아요.
'그립다' 라는 말...
어릴 때 책에서 읽었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네요.
그립다. 그립다. 그리움이라는 말이 이런 느낌을 지닌 말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장우영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썰렁님도 저랑 비슷한 시기에 군생활 하셨는데 저랑 정반대군요..^^;
전 그 시절 생각 하면 쓴 웃음만 나오는데...(한마디로 아주 더러웠습니다..--;)
전 서울에서 전경으로 차출되어 군생활을 했었는데 구타와 얼차려는 기본이었고,
고참들의 제몸살리기와 비겁하고 치사함에 치를 떨었었습니다.
굳이 간단히 얘기 하자면 졸병들 월급 가로채기,자기가 저지른 일 졸병에게 책임 떠 넘
기기,군기 테스트란 명목하에 각종 비인간적인 추접한 일 시키기,,,,,,,등등 생각 하면
너무 많아서 ...특히 친한 동기가 고참들의 구타에 못이겨 근무 중 쓰러져 (맞다가 기절
한게 아닙니다, 그거야 물 뿌리면 정신 차리고 다시 구타 진행됩니다. 맞다,맞다,그게 쌓
여 근무 중 멀쩡히 서 있다 뒤로 넘어 갔습니다.)병원에 실려 갔을때는 진짜 인간을 죽이
고 싶다,라는 살의를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그당시 생각하니 다시
또 기분 더러워져 더 쓸말도 많지만 그만 쓸랍니다...--;
요즘도 전경들 구타 문제가 가끔 사회란에 실리곤 하는데 아직도 여전한지 모르겠군요.
--;
이성민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전경들... 전설의 방패 찍어치기 스킬 ㅡ.ㅡ;;
지영일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우린 늘 실탄을 가지고 있어서 구타는 겁나서 엄두가 안났지만 실탄 반납하고 돌아서면 불러서 때리는데......이해가 안가요 또 저녁에 실탄가지고 근무 올라가는데.....쩝
♧차다♧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참고로 제가 지금 전투경찰 말년입니다... ^_^;;
지금 제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햇갈린다는... ^^;
구타야 예전 선배님들 같진 않지만... 아직 여전하져~ ㅡ_ㅡ
군대도 시대를 타는 것 같습니다. 점점 나아진다는...
하지만 군대는 군대져~!!
군대가면 어느정도 맞을 각오는 하고 가야합니다.
아무리 지금이 편하다고 해도여~~~~~
옛날에는 수경달고도 맞고 죽었다니... ㅡㅡ;;
장우영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차다님도 전경 출신이시군요....^^*
제가 92년도 입대했으니...햐...벌써 11년이나 지났네요. ^^;
지금 근무하시는 분들은 기수가 어떻게 되는지...전 993기 였습니다.
제대 말년이라고 하시고 컴 이렇게 쓰시는 걸 보니 혹시 행정반 소속아닌가요?
그냥 추측 해봤습니다. ^^;
싫다! 싫다! 해도 괜히 전경 출신분들 보면 친근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수 없나봐요..^^;
김현수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도19일에의경가는데...ㅠㅠ
전경이랑의경은틀린거져...ㅡㅡ
그래도...그냥한번써봤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