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것도 아닌 일에 목숨을 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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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837회 작성일 03-03-15 09:18본문
별 것도 아닌 일에 목숨을 거는...--;
나와 내 친구들은 별 것도 아닌 일에 목숨을 거는 게 습관화된
한심한 작자들이다.
처음 스타크레프트가 나왔을 때도 그랬다.
이야기의 시작은 내가 별 생각없이 던진 말에서 비롯되었다.
"야.. 마린 한 마리랑 저글링 두 마리랑 짱 뜨면 누가 이길까..?"
마침 심심해서 죽으려고 하던 친구 두 명이 내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에
잠기더니, 한 녀석이 진지하게 입을 연다.
"음.. 아무래도 저글링 두 마리가 이길거야. 숫자도 우세하고.. 또 왠지
강해 보이잖아.."
그러자 다른 녀석이 딴지를 걸었다.
"아냐. 아무래도 마린이 이길거야. 마린은 스팀팩이 있잖아?"
"저글링은 버로우가 있어. 위급하면 숨어서 에너지 채우면 돼."
"뭐야.. 그건 스캔 뜨면 돼."
"마린하고 저글링하고 순수하게 맞짱뜨는 데 무슨 스캔?" <- 여기부터 흥분된 목소리로 바뀌기 시작한다.
"임마, 그럼 순수하게 맞짱 뜨는데 버로우는 허용되는 거냐!"
"야 그럼 스팀팩은 뭐야!" "스팀팩은 에너지가 깎이잖아! 핸디캡 적용이 된단 말이야!"
"이 씨발새끼, 지랄까고 자빠졌네!! 버로우는 버로우 하는 동안 아무 것도 못하잖아!"
"개 염병 육갑떨고 있네! 넌 개새끼야 싸우다가 숨는 게 정당하다고 생각 하냐!!"
"나참 별 씹쌔끼를 다 보겠네! 그럼 니가 저글링하고 맞짱 떠 봐 씹쌔끼야! 저글링 키가 2미터라고 블라자드가 그랬어!"
"병신, 마린도 갑옷 입으면 2미터는 돼!"
"이런 좆같은 새끼를 봤나, 그럼 니가 그 옷 입고 맞짱 떠 보라고!"
"미친새끼, 가우스건 한방이면 뒈질 놈이!!!!" "어라? 너 방금 나보고 뒈지라고 했냐?" <- 그 이전 욕들이 더 심했다는 걸 자각하지 못한다.
즉, 여기부터 판단력이 흐려지기 시작. "내가 언제 너보고 뒈지라고 했냐? 총 맞으면 죽을거라고 했지!"
"씨발 그럼 넌 총 맞으면 살 수 있어? 있어?"
"개새끼 인간 새끼가 괴물 편 졸라 들어대네!! 우린 인간이야 임마!! 우린 테란이라고!!" <- 억지 쓰기 시작.
"뭔 상관이야 병신아! 난 저그할거야! 난 저그가 좋아!!"
"괴물새끼!" "뭐? 야 말 다했어?" 가만히 듣던 나는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친구들을 말렸다.
"이런 개 좆만한 새끼들이 듣자듣자 하니까 졸라 까대네, 개새끼들!! 씨발롬들아!! 저글링이나 마린이나 다 좆도 아니야!!! 질럿이 짱이라고!!" ...거기서 왜 질럿 얘기가 나오는 건지 원;; 얘기를 듣다보니 나도 흥분해서 마구 헛소리를 해댔고, 나중에는 친구들 몇 명이 더 껴서 마린 옹건파. 저글링 급진파. 질럿 진압파로 나뉘어 패싸움 분위기로 갈 만큼 살벌하게 분위기가 변했다.. ...생각해 보면 우린 참 쓸데없는 것들에 목숨을 걸고 사는 것 같다. 푸하 결론은 질럿이 짱인디...
나와 내 친구들은 별 것도 아닌 일에 목숨을 거는 게 습관화된
한심한 작자들이다.
처음 스타크레프트가 나왔을 때도 그랬다.
이야기의 시작은 내가 별 생각없이 던진 말에서 비롯되었다.
"야.. 마린 한 마리랑 저글링 두 마리랑 짱 뜨면 누가 이길까..?"
마침 심심해서 죽으려고 하던 친구 두 명이 내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에
잠기더니, 한 녀석이 진지하게 입을 연다.
"음.. 아무래도 저글링 두 마리가 이길거야. 숫자도 우세하고.. 또 왠지
강해 보이잖아.."
그러자 다른 녀석이 딴지를 걸었다.
"아냐. 아무래도 마린이 이길거야. 마린은 스팀팩이 있잖아?"
"저글링은 버로우가 있어. 위급하면 숨어서 에너지 채우면 돼."
"뭐야.. 그건 스캔 뜨면 돼."
"마린하고 저글링하고 순수하게 맞짱뜨는 데 무슨 스캔?" <- 여기부터 흥분된 목소리로 바뀌기 시작한다.
"임마, 그럼 순수하게 맞짱 뜨는데 버로우는 허용되는 거냐!"
"야 그럼 스팀팩은 뭐야!" "스팀팩은 에너지가 깎이잖아! 핸디캡 적용이 된단 말이야!"
"이 씨발새끼, 지랄까고 자빠졌네!! 버로우는 버로우 하는 동안 아무 것도 못하잖아!"
"개 염병 육갑떨고 있네! 넌 개새끼야 싸우다가 숨는 게 정당하다고 생각 하냐!!"
"나참 별 씹쌔끼를 다 보겠네! 그럼 니가 저글링하고 맞짱 떠 봐 씹쌔끼야! 저글링 키가 2미터라고 블라자드가 그랬어!"
"병신, 마린도 갑옷 입으면 2미터는 돼!"
"이런 좆같은 새끼를 봤나, 그럼 니가 그 옷 입고 맞짱 떠 보라고!"
"미친새끼, 가우스건 한방이면 뒈질 놈이!!!!" "어라? 너 방금 나보고 뒈지라고 했냐?" <- 그 이전 욕들이 더 심했다는 걸 자각하지 못한다.
즉, 여기부터 판단력이 흐려지기 시작. "내가 언제 너보고 뒈지라고 했냐? 총 맞으면 죽을거라고 했지!"
"씨발 그럼 넌 총 맞으면 살 수 있어? 있어?"
"개새끼 인간 새끼가 괴물 편 졸라 들어대네!! 우린 인간이야 임마!! 우린 테란이라고!!" <- 억지 쓰기 시작.
"뭔 상관이야 병신아! 난 저그할거야! 난 저그가 좋아!!"
"괴물새끼!" "뭐? 야 말 다했어?" 가만히 듣던 나는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친구들을 말렸다.
"이런 개 좆만한 새끼들이 듣자듣자 하니까 졸라 까대네, 개새끼들!! 씨발롬들아!! 저글링이나 마린이나 다 좆도 아니야!!! 질럿이 짱이라고!!" ...거기서 왜 질럿 얘기가 나오는 건지 원;; 얘기를 듣다보니 나도 흥분해서 마구 헛소리를 해댔고, 나중에는 친구들 몇 명이 더 껴서 마린 옹건파. 저글링 급진파. 질럿 진압파로 나뉘어 패싸움 분위기로 갈 만큼 살벌하게 분위기가 변했다.. ...생각해 보면 우린 참 쓸데없는 것들에 목숨을 걸고 사는 것 같다. 푸하 결론은 질럿이 짱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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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님의 댓글
이원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음 마린이 더 셀것 같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