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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 라는 영화로 벌어지는 싸움에 가까운 영화계의 상황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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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팅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5건 조회 1,156회 작성일 07-08-0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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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관객들은 영화 "디 워"로 벌어지는 영화계의 언어의 난투극을 보며 의아심이 드셨을 겁니다. 이유가 뭘까?
한 번이라도 평론가의 극찬을 보고 영화를 보러 간 후 지루함과 무거운 주제, 강압적인 메시지의 전달로 거부감이나 괴로움을 가져본 분들이 있으셨을 겁니다.
또 평론가의 엄청난 독설로 쓰레기라 한 영화를 안보고 지나갔다가 명절날 tv나 비디오대여점서 빌려본 후 재미를 느끼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그러면서 고민하게 됩니다. "내가 영화보는 수준이 저질인가?" 이후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뉘져... 그냥 취향데로 살래하구 영화를 취미로 보시는 분들과 영화평론가 수준의 눈높이를 위해 영화주간지, 월간지를 꿰뚫으며 매니아로 가시는 분도 있져..
이중 매니아 분들중 직업으로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의 감독,평론가,기자등 소위 말하는 먹물로 갑니다.
이 분들의 뿌리는 80년대 운동권시절 문화를 통해 민중에게 메세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강박을 갖고 있는 세대입니다.
영화를 통해 사회를 고발하고 무지한 민중에게 자의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영화계에 뛰어든 분들입니다.
근데 그 사이 민주화가 이루어졌지만 뭔가 대중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은 아직도 가지고 계신 분들이져...
한편 영화를 즐기면서 보자는 분들은 다수이지만 대부분 관객이고 직업으로 나선 분들은 마케팅, PD로 많이들 계십니다.
한 편의 상업영화를 한국에서 만드는 과정을 보며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시나리오는 상업영화인데 감독은 성장영화라 우기고 제작자는 이를 달래가며 영화를 찍고....
유치한 영화의 천국은 사실 미국입니다.
"스타쉽 트루퍼스"나 "인디펜던스 데이"를 보신 분들은 정말 값싼 애국심을 호소하는 저질영화의 스토리임을 다 느끼실겁니다.
근데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를 느끼시니까 극장이나 집에서 보셨겠지여...
무거운 주제의식과 사회고발, 인간소외에 대한 비판을 위해 프랑스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몇분이나 계실까여?
삶에서 소외를 느끼고 사회의 비정함을 느끼던 우리가 잠시라도 친구나 가족, 애인과 현실을 떠나 놀이동산 가는 기분으로
영화를 즐기는 건 정말 삼류 인생일까여?
그럼 미국은 삼류영화로 세계에서 제일 돈을 마니 버는 이유가 뭘까여?
영화계안에서도 소위 먹물파와 상업영화파가 항상 갈리고 싸움이 납니다.
그래서 코미디 영화로 추석에 대흥행을 하면 기자,감독,제작자 가리지 않고 험담하기에 바쁩니다.
쓰레기같은 영화로 한국 영화 수준이 떨어진다고여...
모든 문화가 그렇겠지만 영화라는 것은 모든 쟝르의 영화가 골고루 발전할때 크게 발전합니다.
미국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면 한 영화안에 액션,맬러,S/F,코미디,드라마,스릴러등 거의 모든 쟝르의 요소가 짬뽕이 되어있는 걸 보셨을 겁니다.
그 이야기는 거의 모든 쟝르의 영화를 만드는 구성원들이 모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한국 영화계의 배타적인 습성은 공산당보다 더 획일적인 문화의 단일성을 강요합니다.
영화는 지식층이 무지한 민중에게 계몽을 하는 수단으로 쓰기엔 너무 많이 발전했습니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면 대자보를 붙히거나 책을 내거나 시위를 하는게 맞는 방법이지 거대한 타인의 자본을 가져가서 회수못할 수준의 재미없는 영화를 만드는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예술 영화건 액션 영화건 멜러건 코미디건 스릴러건 스토리가 없건 있건 스타일만 있건 없건, 사람들은 재미가 있어야 좋아하고 호응한다는 걸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1:29:57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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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룐건맨님의 댓글

룐건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그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겠지요.

어떻게 보자면 우리가 만일 그런 감독이나 그런 평론가들이 된다면 우리도 그들처럼 행동하고
말할지 모릅니다.
우리 사회가 그런일들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것 같은데, 뭔가 전환점이 필요하고

좋은방향으로 개선이 될 시점이 온것 같습니다.

팅코님의 댓글

룐건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룐건맨님의 의견 감사합니다.
경제, 군사뿐 아니라 문화의 다양한 발전이 우리에게 필요한 때인거 같습니다.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가 자리 매겼으면 합니다.

갈림길님의 댓글

룐건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아직도 주위에 게이문화를 안좋게 보지요..
인간에게 있어서 적응과 두려움의 문제가 개입되어집니다..

처음 시험관 아기 탄생할 즈음에의 다른나라에서도 분위기는 신성모독, 인간오만 등의 여러가지 압박의
말들이 나왔지요..
지금은 시험관 아기 어쩌고 저쩌고 그런말이 나오면 그런갑다 하죠..
그것은 이미 그기에 -문화적,정신사상적으로-적응이 되었단 것입니다..
다음에 복제인간, 배아줄기세포, 로봇인간 이런 말이 나오드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것은 문화적, 과학적, 시간적 운명으로 해산해야 될 적정시기가 오면 해산되어질 것이며,
정 선택되어지지 못 할 운명이라면, 해산하기도 전에 낙태되거나 해산후에도 제거될 것입니다..

첨엔 여러 말들이 많고 문제도 많겠지만, 나중에 인간들이 점차 적응이 되고 시일이 흐르면,
말들도 적어질 것입니다.

도훈님의 댓글

룐건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방금 괴물 전문가평(네이버)을 보고 왔는데요... 님말씀 대로 군요... 미군의 독극물 무단 방류 사건을 다뤘던 점에서 정치적인면이 드러나 있네요... 전문가 평 또한 정치얘기가 나오구요... 맞네요... 정치적 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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