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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총통 저격사건 자작극 가능성 높다"<진상조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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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81회 작성일 08-02-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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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총통 저격사건 자작극 가능성 높다"<진상조사위>
연합뉴스|기사입력 2008-02-01 14:02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지난 2004년 3월 대만 대선 직전에 발생했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후보 저격사건이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일간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일 보도했다.

대만 3.19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1년 8개월의 조사를 거쳐 지난달 31일 천 총통 저격사건이 날조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잠정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천 총통은 2004년 총통 선거 전날인 3월19일 타이난(臺南)시에서 차량을 타고 길거리 유세을 하던 도중 피격을 당해 천 총통은 복부를 스치는 총상을, 함께 유세중이던 뤼슈롄(呂秀蓮) 부총통 후보는 오른쪽 무릎에 경상을 입었다.

당시 저격사건의 내용은 석연치 않았으나 유권자들 사이에 천 총통에 대한 동정론이 일면서 천 총통은 롄잔(連戰) 국민당 대선후보를 0.2%의 근소한 표차로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발사된 2발의 탄환에 대한 감식 결과 서로 일치하지 않고 2발의 탄피를 한 총기에 장착할 수 없다는 점을 대표적인 의문점으로 제기했다.

또 저격에 사용된 탄환도 당시 사제 총기를 제작한 혐의로 체포됐던 탕서우이(唐守義)가 제작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진상조사위원회는 밝혔다.

이와 함께 탄도와 탄피 위치가 서로 모순되는 점, 저격범으로 지목됐다 숨진 채 발견된 천이슝(陳義雄)이 자살이 아닌 피살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이 의문점으로 제기됐다.

진상조사위 왕칭펑(王淸峰) 위원장은 "검찰과 행정기관이 조사를 방해하는 바람에 여러 의문점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면서도 "현장조사 등 다각적인 조사를 거쳐 정부가 밝힌 진상과 증거가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대부분이 '가짜'라는 것을 밝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상조사위는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조사위에 실질적인 조사권을 부여토록 하는 한편 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방해한 공무원을 탄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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