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인터넷에 ‘중국의 베트남 침공 계획’이라는 글이 확산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베트남 정부가 중국에 공식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중국의 베트남 침공 계획’은 중국이 5일 간에 걸쳐 베트남에 육?해?공 미사일 공격을 가한 뒤 31만 명의 병력을 동원해 윈난성(云南省), 광시장족자치구(?西?族自治?), 남중국해를 통해 베트남을 침공한다는 31일간의 군사작전 전략이 지도와 함께 상세히 담겨 있다. 또한 베트남 군대의 지휘 및 통제센터에 대한 전파방해와 남중국해의 해상로를 봉쇄한다는 내용까지 명시돼 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중국 고위급 외교관을 불러 중국 인터넷에 유포된 ‘베트남 침공 계획’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확인을 요구했으며,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정부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베트남 외교부와 군 지도부는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 유포되고 있는 ‘베트남 침공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신문에 보낸 성명서에서 “중국 인터넷에 유포된 부정적인 글은 양국 관계는 물론 남중국해를 둘러싼 관련 국가들간의 갈등 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다”면서 “다시는 이 같은 글이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베이징의 한 군사문제 전문가는 “인터넷에 유포된 ‘베트남 침공 계획’은 순수한 조크”라며 “이런 글은 군사 마니아들에게는 오락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출처: http://www.onbao.com/dongbook/web/article_view.php?id=19407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1:28:24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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