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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9월 12일] 음모이론의 정치적 이용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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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88회 작성일 08-09-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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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9월 12일] 음모이론의 정치적 이용을 반대한다
“음모이론(Conspiracy Theory)”이라는 말이 있다. 역사적 사건 등을 음모 측면에서 해석하는 것이며 주로 정부 등의 거대조직이 자신들의 행위를 은폐하거나 대중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끌고 가기 위해 매스미디어(mass media)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거짓된 사실을 진실로 포장한다는 것으로서 ‘로즈웰의 미확인 비행물체(UFO) 추락설’ ‘케네디 암살의 CIA, 군수산업체 배경설’ ‘달 착륙 조작설’ ‘9ㆍ11테러 자작극설’ 등 그 종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음모이론이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의 미국 배후설’ 등이 대표적인 음모이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음모이론은 나름대로의 논리적 기반을 갖춘 것도 많이 있으며 정확한 진실이 믿기 어려운 너무나도 큰 사건의 경우에 강자의 논리에 반대되는 ‘사람들이 믿고 싶어하는 논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음모이론은 일반인들조차도 한번쯤은 ‘그럴지도 몰라’라고 생각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영화화되거나 책으로 출간되는 등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음모이론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은 음모이론의 매력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음모이론이 대중에 즐거움을 제공하는 선에서 멈춘다면 별반 문제가 있을 리 만무하지만 음모이론을 믿고 싶어하고 재미있어 하는 대중의 심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문제는 다른 차원으로 넘어선다고 생각한다.

최근 검찰이 한 비정부기구(NGO) 간부들의 횡령사건을 수사하자 그 단체에서는 “한반도 물길공사 반대에 따른 보복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사실 여부는 추후 법정에서 가려질 문제이지 법정에 가기도 전에 언론플레이를 통해 마치 ‘음모론’이 존재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오히려 진실을 호도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시책에 반대한다고 그 단체를 표적 수사한다는 것도 믿기 어려운 일이며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지만 만약 불법 사실이 존재한다면 정부와 반대되는 입장의 단체라고 해서 면죄부가 주어진다면 더더욱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정권들이 극구 부인하던 몇 가지 정치적 사건들이 나중에 진실로 밝혀짐에 따라 정치와 관련된 음모이론이 특히 일반 대중에 어필하는 힘은 강하다. 그렇다고 모든 적법한 절차들을 ‘음모론’으로 몰고가며 대중을 호도하는 것은 법질서의 기본을 흔들며 사회에 불신풍조를 조장하는 무책임한 행위로 절대 용납해서는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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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9/11 18: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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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동버스님의 댓글

이동버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론이나 기타 권력집단에서 하는 이야기를 100% 그대로밖에 듣지못하는, 생각할 줄 모르는 당신의 입장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을 바보로 만들자는 당신의 이야기야말로 어처구니가 없군요. 그나마 이러한 통신을 통해서 가려진 진실을 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물론 일부 잘못 전달된 것도 있겠고, 관련된 집단에서 고의적으로 이런한 말들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조직적으로 사람들을 기만하는 글을 올리는 집단들이 있읍니다. 님도 다른 사람들이 어떤 진실의 가능성을 접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을 볼때 그러한 부류가 아니었으면 좋겠군요. 따라서 이러한 글들을 통하여 감추어진 범죄와 악한 일들이 밝혀지는 것이 당신이 우려하는 일보다 몇 억만배 중요하다는 생각은 왜 못하시나요? 이러한 말들이 아니면 911이라는 엄청나고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천인공노할 사건이 미국 자체의 지도자들에 의하여 벌어졌다는 것, 언론 미디어는 전부 거짓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 이 사건을 계기로 수십만이 죽어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사태가 범죄적으로 저질러졌다는 것, 그들을 잡아서 처단해야한다는 것, 이러한 진실들을 어떻게 일반 대중이 접할 수 있겠읍니까? 당신이 말한 논리는 이 범죄자들이 하는 이야기와 100% 동일한 소리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번죄가 발각되면 안되기에, 어떻게든 감춰야하기에. 님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님은 그 천인공노할 범죄자들과 지금 정신적 동질성을 가진 한패거리가 되어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br />대표이사라는 직함을 보니 기업에서건 사회에서건 지도자 자리에 있는 분들이 아랫 사람들이 몰라야할 일들을 많이 가진다는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공감을 가진다는 것이 인정되지만, 앞으로의 사회는 점점 더 범죄들이 감춰지기 어렵고 드러나고, 투명해지는 사회로 되어갑니다. 지도자들부터 이러한 투명한 사회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봅니다.

지오네요님의 댓글

이동버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모론....<br />이 사이트에서는 음모론이라는게 인류의 생활 자체를 제약하거나, 또는 눈멀게 하고,<br />아주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를 말하겠지만...<br />용알님이 스크랩한 본문 기사는 그런 음모론은 아닙니다.<br />우리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음모론은 <br />촛불집회나 맹박정부에 대해서 흘러 나오는 여론 같은 걸 말하는 겁니다.<br />이건 그냥 짜임새 없는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비난의 한 형태입니다<br />다른 말로는 '책임전가'나 '여론 몰이'로 바꿔 불러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br />최근 안모 탤런트의 자살사건이 네티즌의 댓글이 원인이 되었을 거라는 것등이<br />대표적이죠.. 무슨 특별한 근거나 증거도 없이 책임전가나 여론 몰이, 언론 플레이일<br />뿐...  너무 핏대 세울 필요없습니다.. <br />  이 사이트에서 흔히 얘기하는 그런 과학적(??) 음모론과는 상관없는..<br />여론과 언론에 관한 얘기이며, 또 정치적으로 이슈화하지 말자는 그런 겁니다.<br /><br />

량배님의 댓글

이동버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흠.. 또 글이 잘릴듯 싶지만 무리가 간다면 자르시길.<br /><br />원래 음모는 정치적으로 이용이 됩니다. <br />실질적으로 미국내에서도 이용이 잘 되는 편입니다.<br />마이클 무어가 만든 화씨 911은 부시 재임 선거 기간때 만들어 진것입니다. <br />자 마이클 무어가 감독한 화씨 911로 부시 가 선거에 패배 했나요? 아닙니다.<br />미국내 음모는 어느정도 증거는 있는데 정치 적인 감춤 혹은 숨김에서 나오는 것들입니다.<br />반대로 ~~~ 하더라 는 음모가 아니라 입소문이라고 합니다. <br />음모란 어느정도 증거가 있고 그 증거에 대한 의혹이 음모라고 하는 것입니다.</p><p>아마도  마이클 무어는 미국 민주당의 열성지지자 같다는 생각도 들때가 있습니다.<br />식코는 민주당이 내세우는 것을 토대로 만들었지요. 이번엔 선거 참여 홍보 캠패인을 하는 군요.<br />거기다 이번엔 오바마를 지지한답니다.<br /><br />우리나라와 틀리게 미국은 음모론에 대해 잘 대처 해 나가는 편입니다. <br />화씨 911을 만드신 이후로 마이클 무어씨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보기 좋게 한방 먹었습니다.<br />한동안 그의 재력으로 인해 그의 뚱뚱함으로 인해 그의 말은 잘 믿지 않게 됐지요.<br />또한 더 많은 음모론을 생산하여 그 음모론이 정말일까 라는 숙제를 남겨 버리게 합니다.<br /><br />우리나라의 경우 음모론에 대처 하는 방식이 조금 서툴다고 해야 합니다.<br />김영삼 정부 시절 부터 말이 트였다고 해야 할까요? <br />음모의 자유가 그만큼 짧았다고 해야 하는 것이 옳은 말이지요.<br />음모론이 차단된다면 정부역시도 그 음모론에 대한 대처 방법이 게을러 지는겁니다.<br />현재 그 대처 방법에 대한 미흡으로 인해 한방 먹은 듯 싶습니다.<br /><br />그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그것을 이용하는 미국 과 그것을 차단하려는 우리나라와는<br />조금 그러한 면에서는 미국에 대한 공경심이 들기도 하는군요.<br /><br />음모론의 대상자가 거대하면 거대 할수록 미국은 음모가 사라집니다. <br />하지만 우리나라는 거대하면 거대 할수록 음모에 휘둘립니다. <br />그만큼 정치가 후진국이라는 말입니다. <br />정치 경제 인들은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음모에 대처 해야 하고 <br />그것에 대한 치밀함이 있어야 할듯 싶습니다.</p><p>우리나라는 음모론에 후진국 입니다. <br />조금 더 활성화가 되고 정부가 그것에 대한 대처를 잘하는것이 훨씬 좋은 방법인데<br />그것을 모르니 조금 안타 깝습니다. <br />그것이 현정부가 원하는 자유 경제이고 자유 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기틀임에도 불구 하고....<br /><br />음모라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출발 한것이고 민주주의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입니다.<br />북한에서 미국처럼 음모론을 펼치는 자가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바로 아오지 탄광이나 사형입니다.<br /><br />정부는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음모론을 바라 보고 대처 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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