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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중국 언론의 한국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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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4건 조회 1,115회 작성일 08-08-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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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원(孫文)이 한국인의 후예? 오보였다네”, “한국신문: 쑨원 혈통 풍파는 중국매체의 오보”

대만의 연합보(聯合報)가 8월 2일 보도한 두 편의 기사 제목이다. 왜 중국에서 갑자기 쑨원의 조상이 한국인이 됐을까?

지난달 31일 광저우(廣州)의 신쾌보(新快報)는 ‘쑨중산도 한국인이 됐다(孫中山又成了韓國人)’는 기사를 통단 제목을 붙여 국제면 톱으로 실었다.

“한국 성균관대학 역사학과 교수 박분경(朴芬慶)이 쑨(孫)씨의 가족 족보와 중국 성씨 문화고적을 자세히 발굴 연구한 결과 중국의 위대한 혁명 선구자-중국인 쑨중산이 실제로는 몸에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발견했다.“로 시작된 기사는 “쑨중산의 조상이 기원전 1000년경에 조선의 남단 현재의 제주도 부근에 살았는데 ‘주나라와 고조선 사이의 전쟁(周朝作戰)’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자 주문왕(周文王)이 그에게 손백(孫伯)이라는 이름과 허난성 이양(宜陽)현 부근의 경대부로 봉했다는 사실을 박분경 교수가 발견했고 이를 한국의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신쾌보 기사의 내용이다. 이어 “서시는 한국인, 야오밍은 한국인의 후예, 마오쩌둥도 한국인의 후예, 판다의 고향 발원지도 한국”이라는 부속 설명도 덧붙였다.

이 기사는 한국 SBS가 올림픽 개막식 리허설 장면을 무단으로 보도한 바로 다음날 실렸다. 이 기사는 바로 각종 중국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통해 퍼지면서 '한국=파렴치범'으로 중국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다음날 중국 관방 인터넷 사이트인 중국망(中國網)은 필자 불명의 ‘또 한국인 요마화가 시작됐나?(又開始妖魔化韓國人了?)'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2007년 11월 중국타이저우망(台州網)에 실린 ‘석가모니가 한국인이라는 한국의 최신 연구성과‘라는 인터넷 매체의 기사와 문맥이 유사한 날조된 기사임을 밝혔다.

중국의 대형 포털들은 자체적으로 뉴스를 생산하지 못하고 허가 받은 신문사의 기사를 전재할 수만 있다. 뉴스 보도를 허가받은 매체는 각 성(省)에 신문사 1개, 방송사 1개 정도다. 다른 성의 뉴스는 해당 성의 언론사 기사를 전재할 수 밖에 없다. 앞의 신쾌보 기사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를 검색한 결과 97곳의 언론사가 전재했다. 그러나 중국망의 해명성 기사는 4곳에만 실렸다. 지난 6월 현재 2억5300만 명에 이르는 중국 네티즌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는 이렇게 왜곡된 것이다.

대륙에서는 신쾌보 기사와 같이 공급받은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댓글로 '반한 감정'이 전파되고 있다. 반면 언론 보도가 자유로운 대만에서는 한·중 언론사이의 분쟁을 ‘중계 보도’식으로 '반한 감정'조장하고 있다.

대만의 한 케이블 방송사인 TVBS는 지난해 6월 9일 “풍수(風水)문화 한국 세계문화유산 신청에 대륙 불만”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강릉단오제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감이 만든 근거 없는 왜곡 보도의 전형이다. 이 기사를 근거로 광저우의 신쾌보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9일까지 6회에 걸쳐 ‘한중 문화전쟁’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한자, 단오, 위인, 풍수, 활자, 중의학을 한국이 훔쳐 갔다는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중국 언론의 한국 때리기 보도는 잠잠해졌다가 잊을 만해지면 다시 불거지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전략적 관계로 격상된 한중 관계의 미래를 위해서 네티즌들의 ‘민족 감정’을 부추키는 감정적인 보도가 먼저 사라져야 할 것이다.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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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인터넷 사이트인 중화망(china.com)의 토론방인 중화망서취의 화면 캡처. 중국이 올림픽 개회식에서 보여준 제지술과 인쇄술, 나침반은 실제로는 한국의 발명품이라고 하는 학자가 있고 이 학자의 주장을 한국 동아일보가 보도했다고 엉뚱하게 사실을 날조한 글이 올라 있다. 사진 출처 중화망


황당한 대만 언론....아래

  • 2008080801360_0.jpg

"노자, 공자를 한국인이라 하더니 이제는 석가모니조차 한국인이라고 하고 있다."(중국시보·中國時報) "한국외대 철학과 우커넝(吳可能) 교수는 2007년 7월 5일 서울의 최대 학술지 추리(追理)에 기고한 논문에서 만리장성을 한국인이 쌓았다고 밝혔다."(연합보·聯合報) "또우장(豆漿·콩국)이 중국 발명품인 것은 세상이 다 아는데 한국이 발명했다고 우기니 (역사) 좀도둑질이다."(TVBS)

대만의 양대 신문과 유력 케이블TV에 보도된 한국 관련기사의 일부다. '석가모니 한국인설(說)'은 "조선일보가 성균관대 연구결과를 인용했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그런 기사를 쓴 적이 없다. '만리장성' 건의 한국외대 우커넝 교수도, 학술지 '추리'도 존재할 리 없다.

▶연합보는 '타이베이시 문화국 리빈씨' 얘기라며 이런 기사도 실었다. "한국 참관단이 타이베이 공자제전(祭孔儀制)을 시찰했다. 그래 놓고는 한국이 유네스코에 공자제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할 줄은 몰랐다. 다행히 중국 공산당이 한국의 도둑질을 막았다." 대만 언론들은 최근 1~2년 사이 이런 황당 기사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지난주엔 중국 광둥(廣東)성 유력지 신쾌보(新快報)가 사회면 머리기사에 "조선일보 보도"라며 "성균관대 역사학과 박분경 교수가 중화민국을 건국한 쑨원(孫文)이 한국 혈통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썼다. 그 바람에 중국 네티즌들이 들끓었다지만 우리는 그저 희한하게만 여겼었다. 그런데 대만에선 이런 기사들이 줄을 이은 지 꽤 됐고 인터넷에서 확대 재생산돼 세계 20억 중국인에게 전파되고 있다고 한다. 웃어 넘길 일이 아니다.

▶주(駐)타이베이 한국대표부는 1992년 한국이 대만과 단교하면서부터 한국에 대한 호감이 줄었다고 말한다. 한류(韓流)가 어느 곳보다 뜨겁게 대만을 훑고 지나간 뒤 역작용으로 '안티' 바람이 일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중화민국이라는 문화적 우월주의가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되살아난 것' '한때 잘나가다 한국에 추월당한 뒤 패배주의'라는 분석도 있다. 이유야 어떻든 한 나라의 유력 언론들이 기사 아닌 소설을 쓴다는 것이 한·대만 관계에 바람직할 리 없다. 우리 정부와 공관도 점잔만 빼고 있을 때는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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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머니님의 댓글

현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문제는 중국인의 생각을 우리가 마음대로 바꿀수 없다는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을 잘못이라고 반박할수 있는 자료는 미리미리 준비 해야 한다 그들은 이미 동북공정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도둑질을 이미 시작했고 언젠가는 중국 국민들도 그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할때 지금의 이같은 억지를 이용해서 우리가 반박을 시작할때  우리를 신뢰 할수 없는  나라로 만들어  매도 하려고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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