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독살설' 새 증거 나타나...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비소 중독으로 독살됐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과학적 증거가 발견됐다고 국제적으로 저명한 프랑스 독물학자가 2일 파리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국제나폴레옹협회의 요청으로 연구를 진행해온 파스칼 킨츠는 자신이 나폴레옹의 머리카락들에서 독물의 흔적들을 발견해 내었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나폴레옹 머리칼을 대상으로 과거에 실시된 실험들에서 나타난 유사한 결론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폴레옹 사망 원인은 오랜 논쟁을 야기해 왔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공식 원인은 위암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독살이라고 주장해왔다.

국제법의학독물학자협회 회장이기도 한 킨츠는 "그의 머리카락에서 발견된 비소가 광물이며, 이에 따라 중독이 있었다고 나는 본다"고 말했다.

과거에 다른 비소 중독 연구들도 실시해온 킨츠는 "역사에 과학을 적용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제나폴레옹협회 회장이자 나폴레옹에 관한 책을 6권이나 저술한 캐나다인 벤 와이더의 요청에 따라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

나폴레옹은 1821년 5월5일 나이 52세에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사망했으며 국제나폴레옹협회 와이더 회장은 그간 나폴레옹이 비소로 사망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영국과 프랑스가 나폴레옹이 엘바 섬에 귀양간 뒤 재기한 것처럼 두번 다시 재기하지 못하도록 독살했다고 말해왔다.

이번 연구에 동원된 머리카락들은 킨츠 회장이 30년 전 파리의 경매에서 구매한 것들이다.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1:27:05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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