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조작사실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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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도됐던 박 모 연구원의 난자 제공 동기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대 조사위는 오늘 배포한 결과 보고서에서 박 연구원이 지난 2003년 2월, 연구용 난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자신의 난자를 제공할 뜻을 황우석 교수에게 밝히고 승인을 받은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연구원은 이어 2월 7일 처음 검사를 받았으며 3월 10일에 황 교수의 자동차로 강남 미즈메디 병원으로 가 노성일 이사장으로부터 직접 시술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실수로 난자 접시를 깨뜨린 죄책감이나 논문저자로 참여하려는 걱정 때문에 난자를 제공하게 됐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진술 내용은 MBC PD수첩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보내용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어느 쪽이 진실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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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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