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셜록홈즈 연구회장, 의문의 변사 > 음 모 론

''英경찰, 코난 도일의 저주라 여김''

소설 속에서 수수께끼의 미궁의 사건을 명쾌한 추리로 풀어나가던 명탐정 셜록 홈즈를 연구하는 모임 회장이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웨스터민스터지구 검시소(died from asphyxiation, Westminster Coroner's Dr Paul Knapman)는 "소설속의 홈즈의 추리기법 등을 연구하는 셜록 홈즈협회의 전직 회장 리처드 L 그린(Richard Lancelyn Green,50)이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1

A book on Sir Arthur Conan Doyle was co-edited by Mr Lancelyn Green

그린은 지난 3월 27일 자기집 침대에서 구두끈에 목이 매인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구두끈을 조이는데는 나무로 만든 스푼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단 경찰은 그린이 사망 전에 약간의 과대망상증세를 보였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그린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물증이 없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2
Lawrence Keen told of his friend's bugging fears.

그린의 친구들(Lawrence Keen)은 "그린이 죽기 몇달 전부터 누군가가 자기 집 전화를 도청하고 있다며 횡설수설했다"고 밝혔다.

영국에는 홈즈가 등장하는 추리물을 연구하는 모임이 수십개나 있는데 홈즈를 탄생시킨 작가 아서 코난 도일경이 1930년 숨진 이래 이런 모임 관계자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경우가 많아 런던 경시청에서는 이런 사건을 "코난 도일의 주술(curse of Conan Doyle)" 이라 부르고 있다. 노컷뉴스 2004-04-26

Sherlock expert in death my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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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eading Sherlock Holmes expert died after being garrotted with a shoelace, an inquest has he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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