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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쟁은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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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7회 작성일 01-11-25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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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미국에 등돌리기 시작


영국의 주요 언론이 29일 일제히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 미국에 등을 돌리는 듯한 논조를 보여 주목된다.

타블로이드판 대중지로 발행부수가 200만부가 넘는 미러는 "이번 전쟁은 사기"라는 제목으로 "이번 전쟁은 테러에 대한 것이 아니다.

영국군은 미국의 숨겨진 제국주의적 야심을 위한 용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번 전쟁은 사기다.

3주간에 걸친 공습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내에서 9.11테러에 관련된 테러범은 단 1명도 잡히거나 살해되지 않았다.

그대신 가장 가난한 나라중 하나가 가장 강력한 국가에 의해 테러를 당하고 있으며 미군 조종사들은 모호한 '군사적' 표적마저 바닥나 진흙 집, 병원, 적십자 창고, 난민수송 트럭 등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집속탄 사용에 대해서도 "테러행위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무기가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위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고 신문은 말하고 "지난 96년 탈레반이카불을 장악했을 때 미국은 침묵을 지켰으며 탈레반 지도자들은 곧 텍사스의 휴스턴을 방문, 유노컬이라는 석유회사 임원들의 접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의 비밀 승인을 받은 이 석유회사는 구 소련 중앙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아프가니스탄을 통과하는 송유관을 건설하기를 희망했으며 이 송유관을 통해 공급되는 석유와 가스의 이윤을 인심좋게 깎아줬다"고 신문은 말했다.

미국의 한 외교관은 "탈레반은 사우디 아라비아처럼 발전할 것이다"며 아프가니스탄이 미국의 석유식민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당시의 거래는 실패로 끝났지만 아직도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남아있다"고 신문은 말하고 부시 대통령의 숨겨진 목적은 카스피해 연안에매장돼있는 석유 및 가스를 이용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스피해 연안에 매장된 석유와 가스는 미국이 한세대를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규모로,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발견된 최대의 화석연료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말했다.

미러는 토니 블레어 총리는 물론이고 영국 해병대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망을위한 용병에 불과하다며 블레어 총리는 부시 대통령의 난센스와 "어깨를 나란히"하겠다고 말해 영국을 테러의 표적으로 만든데 이어 이번에는 그 목적이 불확실해 합참의장 마저도 "5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한 전쟁터에 지상군을 파견하려고 한다고비난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함포전쟁 시대에 영국의 제국주의 지도자들이 폭력을 "도덕성"으로 감췄듯이 블레어 총리도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도 "미국 정부는 카불시내의 민가를 폭격해 7명의 어린이를 살해하는등 오폭이 되풀이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7명의 어린이와 그 아버지를 살해한 전날의 카불 공습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한 채 미국이 "더 좋은 정보"를 받고 있으며구체적인 표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전술 평론가들 미국에 비판을 가하다"라는 제목으로 미국과영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되면서 이의 무마에 부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도 양국이 전쟁의 방향에 대한 "3주간의 혼란"에 직면해 국내여론과국제연대의 지지 강화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전쟁에 대한 지지가 흔들림에 따라 라마단 기간에 공습이중단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런던/연합뉴스)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1:16:08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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