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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유다, 정말 어떤 관계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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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8건 조회 2,566회 작성일 07-10-0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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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유다, 정말 어떤 관계였나?


신약성경은 마태(Mathew), 마가(Mark), 누가(Luke), 요한(John) 복음 이렇게 4대 복음으로 나뉘어 있다.

성서가 역사서라고 분류할 때 성서의 내용을 덧붙이거나 뒤집을 기록은 언제든 존재할 수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최근 "유다복음(The Gospel of Judas)"의 내용 중 일부가 공개돼 유다와 예수의 베일에 쌓인 관계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역사서(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과 달리 유다복음은 유다가 예수와의 '약속'에 의해 예수를 로마에 "팔았다"고 기술하고 있다. 즉, 예수는 자진해서 로마 제국에 희생을 당했고, 이런 예수의 뜻을 유다가 따랐다는 것.

사실 유다에 대한 이런 해석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18-19세기부터 작가들 사이에 유다의 정체성에 대해 수많은 논란이 있었고, 이들은 대부분 유다가 파렴치범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던 주체적 인간이었다고 결론 내렸다.

모든 의문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유다는 원래 예수를 가장 열렬히, 가장 충직하게 섬겼던 인물로 기록에 남아 있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겨우 은화 30냥에 자신의 '주군'을 원수와 다름 없었던 로마군에게 팔아 넘겼느냐는 의문이다. 기존 성서에는 거기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해석도 추측도 해주지 않았다.

그간 서양의 작가들은 다음과 같은 추측들을 내놓았다.

1. 유다는 예수의 뜻에 따랐을 뿐이다: 위의 유다 복음에 관한 기사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유다가 예수의 명령을 받고 그를 로마군에 팔았다는 주장. 이 주장은 이미 천년 전쯤부터 주장돼 온 것이다.

2. 유다는 예수로부터 배신 당했다: 유다는 원래 유태인 해방을 위한 혁명가로 예수를 섬겼다. 유다는 예수를 자신의 유대 민족을 해방시켜 줄 구원자로 보았으나, 실상을 알고 보니 예수는 유대민족이 아닌 전세계 모두를 구원하러 온 '신의 아들'이었던 것. 로마의 압제로부터 유대민족의 해방을 갈구했던 유다는 극심한 절망에 빠졌고, 결국 예수를 파멸의 길로 밀어 넣었다는 것.

3. 유다는 일부러 악인이 되고자 했다: 독일의 작가 토마스 만에 의해 제기된 주장인데 무척 문학적이다. 유다는 2번에서처럼 큰 뜻을 품은 유태인 청년이었으나 계속된 좌절로 결국 자신의 의지에 의해 가장 끔찍은 범죄를 저지르기로 결심, 예수를 단돈 은화 30냥에 팔아넘겼다는 시나리오. 로마는 유태민족의 수장이었던 예수를 체포하는 대가로 유다에게 더 많은 금액을 제시했으나 유다는 죄의 질을 최악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보상금도 일부러 적게 받았다는 주장이다.

4. 유다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 유다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거나, 로마 제국의 앞잡이였다는 주장. 이 주장은 아예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지도 않았으며 로마 제국과의 합의 하에 다른 나라로 망명해 살았다고 말하고 있다. 즉, 유다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상황을 꾸며내기 위한 소품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

최근 교황청 학자들은 1번의 주장에 일부 동의 입장을 표하기도 했다. 유다가 예수의 뜻에 따랐다기 보다, 예수를 고난의 길을 통해 부활하게 만든 하느님의 뜻을 도왔다는 주장이다. 이는 유다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예수를 고난의 길로 인도를 한, '하늘의 뜻을 이행한 사자'라는 해석 때문이다. 이브를 유혹해 사과를 먹인 뱀이 사실은 인간을 더 넓은 세상으로 인도하기 위한 '하느님의 뜻'이었다는 견해와 일치하는 입장이다.

이런 해석에 따라 교황청은 유다의 불명예를 씻고 '복권'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1:09:29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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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ewwork님의 댓글

newwo…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로마군에게 예수님을 판게 아니라 이스라엘의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에게 팔았어요..
그래서, 예수님의 죽음뒤에 유대인이 나라없이 흩어졌습니다.

대부님의 댓글

newwo…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1번주장일경우 한가지 의문점은 유다가 예수를 팔고 난 후 굳이, 자살할 필요가 있을까?
논리적으로 전혀 말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혼땅님의 댓글

newwo…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어쨌든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인간의 원죄를 위해 고난을 지기로 애당초 계획되 있던 것 아닐런지...그럼 당연히 유다의 책임 여부는 둘째하고 제일 북 치고 장구 친 사람은 하나님 아닌가? 참으로 인간에게 인생의 기회를 단 한 번 주고 그기에서 알다가도 모를 원죄를 만들어 내고 이를 또 사하여 준다고  독생자를 희생시킨다는 어이없는 논리...난 유다보다도 이 여호아가 정말 문제가 많다고 생각된다.

학자님의 댓글

newwo…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책중에서 '끝없는 사랑-아름드리미디어 출판사, 절판되었음-' 이란 책을 보면 유다는 로마로부터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정치적 인물로서 예수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를 정치적 마당으로 밀어내어 혁명적 메시아로 등장시키려는 그의 시도는 여러번 예수에 의해 거절되었습니다. 이를테면 베들레헴에 입성할때 군중들이 환호하고 예수가 나귀타고 들어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런 군중들의 환호는 유다의 이벤트였다고 합니다.

결국 유다는 예수가 로마군에 맞닥뜨리면 어쩔수없이 자신의 기적적 능력을 써서 로마군을 물리치고 대중적 지도자로 등극하게 되리라고 예상하고 일종의 작전을 세웁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에게 팔고 로마군을 이끌고 옵니다. 예전에도 예수가 사람들사이에서 갑자기 사라지는-공간이동- 이적을 여러번 보아왔으며 예수가 아무해도 입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무력하게 로마군에 끌려가 매를 맞습니다. 유다는 절망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신념과 이상적 지도자였던 예수가 무력하게 체포되는 모습에서 이상의 좌절, 큰 절망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상 책 본문에 소개되었던 내용입니다.

참고서

"끝없는 사랑"-아름드리미디어
 "스트로볼로스의 마법사 1편"-정신세계사

이온유님의 댓글

newwo…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그냥 성경그대로 믿으면 않되나요?? 유다가 배신해서 예수님을 팔았다는거요 도데체 그런 이론들을 제시하니까 더욱 기독교가 흩어지는거 아닐까요?? 그냥 성경그대로 믿었으면 해요
사람의 이론은 그저 이론일뿐....

이산혜연님의 댓글

newwo…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이곳의 좋은 점은 언제나 무엇이든 의혹 또는 의문점이 있을 경우 자신의 의견을 계진할 수 있다는것이다. 유다와 예수의 관계는 팔레스타인 바이블에서 파생된 자료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많은 조작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일반 공개 되기 시작한 사해사본등 미공개중인 그 많은 자료들을 노출 시키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일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식탐험자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크르르님의 댓글

newwo…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이온유님 지금의 성경 자체만으로는 그리 간단히 이해가 안됩니다..지금의 성경도 여러가지 의견들으 종합돼 주석이 달린겁니다...그리고 결정적으로 기독교가 흩어지는 이유는 이런 간단한 이유가 아니죠 돈, 욕심, 이교배척등 좀더 인간 근본적인데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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