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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우범곤 순경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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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2,891회 작성일 04-03-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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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평화로운 농촌마을에서 광란의 참극을 빚은 우순경의 총기난동사건은 허술한 무기관리와 진압체계의 취약 등 경찰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드러낸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1982년 4월 26일 오후 9시 30분쯤 경남 의령군 궁유면 지서에 근무하던 우순경(당시 27세)이 술에 만취해 지서와 예비군무기고에서 수류탄 7발과 카빈소총 2정,실탄 1백80발을 들고 나와 주민들에게 무차별 난사했다. 궁유면 주민 56명을 살해하고, 35명을 부상시켰으며, 자신도 폭사하는 참사를 저질렀다.
우순경은 우체국에서 일하던 전화교환원부터 살해해 외부와 통신을 두절시킨 뒤 미친듯이 전기불이 켜진 집을 찾아다니며 총을 쏘고 수류탄을 터뜨려 자그마치 56명이 숨졌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성을 완전히 잃은 우순경은 생후 1주일된 영아부터 70세가 넘은 할머니에게도 총질을 하며 무려 8시간 동안 토곡리 등 4개 마을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주민 신고로 1시간 20분 뒤 사건을 접수한 의령경찰서는 뒤늦게 사살명령을 내리고 기동대를 출동시켰지만 우순경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끔찍한 살상을 저지른 우순경은 자정이 지나자 정신이 드는듯 총기난사를 멈추고 27일 오전5시 30분쯤 평촌리 서인수씨의 외딴 농가에 몰래 들어가 서씨 일가족 5명을 깨운 뒤 수류탄 2발를 터뜨려 자폭했다.
경찰은 평소 술버릇이 고약했던 우순경이 내연의 처 전말순씨(당시 25세)와 말다툼을 벌인 뒤 술취한 흥분상태에서 좌천에 대한 인사불만과 애정문제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으로 결론지었다.
이 사건으로 당시 내무부장관 서정화와 근무지를 이탈했던 의령서장 등 3명의 경찰관과 방위병 3명이 구속됐다.
그 후 이 사건을 계기로 이춘구 당시 내무차관을 단장으로, 이강종 총경 등 경찰관 13명으로 기획단을 구성하여 치안행정의 미비점을 총 점검하고,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경찰행정의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경찰행정 개선방안'을 발표하였다.

참고)국제적으로 봐도 단독으로 59명을 직접 죽인 것은 처음일 것이다.(기네스북에도 올랐다는데...)

<우순경은 왜 주민들을 사살했는가?>-이 부분이 미스테리(?)
왜 그런 일을 했는지는 확실 하지는 않다. 하지만 여러가지 추측과 일화가 있다.
1.밤샘 근무를 하고 집에와서 낮잠을 자고 있는데 남편 얼굴에 파리가 앉는 것을 보고 아내가 파리를 잡으려다가 자는 남편 따귀를 때렸다는 이유로 분노 했다.
2.술 마시고 자는데 파리가 귀찮게 했다.
3.내연의 처와의 말다툼으로 음주 후 이성을 잃고 저지른 사건이다.
4.단순히 술에 취해서이다.

출처 : http://www.kinds.or.kr/ 와 내가 들은것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0:42:31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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